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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강자 미래에셋대우, 힘 실리는 조웅기 대표

  • 송고 2019.03.26 16:10 | 수정 2019.03.26 16:10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27일 주주총회서 조웅기 대표이사 부회장 연임 등 안건 처리

IB 개선·자기자본 1위 자존심 지켜…발행어음 인가는 과제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부회장도 장수 전문경영인(CEO) 반열에 오르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국내 사업에서는 사실상 손을 떼면서 국내 경영진의 보폭이 커지는 가운데 투자은행(IB) 부문을 책임지는 조웅기 대표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조 대표는 작년 11월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미래에셋금융 그룹 내 5인 부회장 대열에 합류했다. 27일 미래에셋대우는 주주총회를 열고 최현만 수석 부회장과 조웅기 부회장 재선임 안건 등을 결정한다.

조 대표는 2011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취임 후 2017년 통합 미래에셋대우 출범과 동시에 대표이사를 역임해 IB·트레이딩·홀세일부문을 담당해 왔다. IB 실적 개선을 이끌면서 사장에 취임한 지 7년 만에 부회장까지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에서는 투자은행(IB) 본부장, 법인CM대표, 리테일사업부 사장을 거치는 등 사업부 전반을 고루 책임졌다.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 8조원대 증권사로 외형 면에서 국내 1위다. 지속적으로 체력을 키워온 미래에셋대우는 IB를 포함한 투자자산 규모가 약 5조8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자기자본의 70%에 해당한다.

국내 증권사들이 위탁 매매 부문에서는 더 이상 수익을 내기가 힘들어지자 미래에셋대우는 일찌감치 IB 사업 강화와 글로벌 투자 확대로 사업을 다각화한 결과다.

박현주 회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국내는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글로벌 비즈니스에 전념하겠다는 결정은 잘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 만큼 그룹 주력 계열사인 미래에셋대우의 국내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높고 전문성을 인정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미래에셋대우의 순영업수익 1조4495억원 가운데 IB 수수료는 3246억원을 기록했다. 20.8% 가량의 수익 비중을 차지해 전년 대비 4.5%p 증가했다. 전통 IB 사업인 IPO도 굵직한 딜 위주로 진행했고 대규모 유상증자 등을 매끄럽게 단행한 덕분이다. IB 전문가인 조 대표의 역량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테슬라요건 1호 기업으로 주목받았던 카페24와 롯데지주 출범 이후 처음 상장하는 롯데정보통신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인천 기업형 임대사업, 판교 알파돔시티 오피스텔의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주선했다. 또 1조4000억원대에 달하는 삼성중공업의 유상증자를 순조롭게 진행했다.

특히 작년 4분기 기준으로는 IB 순수익이 8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면서 위탁매매 부분이 부진한 가운데 IB 부문이 실적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최근에는 1조원 규모의 프랑스 마중가타워 인수전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돼 초대형 IB의 저력을 과시했다.

업계 일각에에서는 올해 미래에셋대우의 연결 순이익은 전년 대비 3%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IB 수수료 수익과 분배금 수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한 것이 주효했다. 2021년 이후 부터는 부동산 펀드와 비상장 주식 부문에서 이익 레벨업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 초 업계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미래에셋대우의 사업은 전자투표 시스템 V플랫폼 출시다. 지속적으로 주주친화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권사로서는 최초로 출시한 서비스다.

특히 플랫폼V는 IB 실적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 플랫폼V는 잠재적인 IB 고객이 될 수 있는 상장사와의 접점을 강화하는 발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다. 지난 2월 출시한 플랫폼V는 한달 여 만에 99개 기업과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당장의 과제는 발행어음 사업 인가다. 발행어음 인가를 받으면 자기자본의 200% 자금을 모을 수 있는데 자기자본 8조원대의 미래에셋대우가 사업을 시작하면 자금 조달 효과가 어마어마해진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그룹의 내부 거래 의혹을 제기하면서 발행어음 인가는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 공정위의 조사 결과가 나와야하는데 이달 초에도 현장 조사를 받아 결과가 언제 발표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말 미래에셋대우 조직개편에서는 조 대표가 맡고 있는 IB 부문에 종합금융3본부, 프로젝트개발본부가 신설됐다. 올해도 증권사 간 IB부문 경쟁이 치열해 지는 가운데 영업력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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