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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 공청기 이어 복합기능 에어컨 '진검승부'

  • 송고 2019.03.26 15:21 | 수정 2019.03.26 15:22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황사철 앞두고 관련 시장 한판승부 예고

온도, 습도, 청정 등 사계절 가전 변모

살인적 폭염 대비 등 '필수템' 급부상

모델들이 LG전자 시그니처 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모델들이 LG전자 시그니처 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본격적인 황사철을 앞두고 가전업체들이 에어컨 시장에서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미세먼지 등으로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온도, 습도, 청정 등 공기관리를 위한 가전이 이른바 ‘필수템’으로 급부상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살인적인 폭염을 기록한 더위도 소비자들의 때 이른 에어컨 구매를 부추기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은 각사마다 에어컨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한발 빠르게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서울시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인원(all-in-one) 超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SIGNATURE) 에어컨'을 선보였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온도를 조절하는 사계절 내내 냉방과 난방, 습도를 관리하는 가습과 제습,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공기청정까지 전반적인 공기관리 기능을 갖췄다. 단 한 대의 에어컨에 5가지의 공기관리 기능을 최고 수준의 성능으로 구현해냈다는 게 LG전자측의 설명이다.

LG전자는 해당 제품에 정제된 디자인을 담아냈다. 에어컨 전면부 전체에 프리미엄 메탈소재인 알루미늄을 적용했으며 직선과 원으로 된 구성된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는 제품 외관을 한층 강조했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의 공기청정 성능은 수준급이다. 이 제품은 기존 에어컨보다 약 80% 더 빠른 쾌속청정을 구현했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필터 교체의 번거로움도 고려했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10년 동안 교체하지 않고 쓸 수 있는 '시그니처 블랙 필터시스템'을 탑재했다. 고기능성 소재의 초미세 집진 블랙 필터는 물로 세척하기만 해도 10년간 거뜬하다.

광촉매 탈취 블랙 필터는 형광등, 햇빛 등을 비춰주면 10년 동안 성능이 유지되며 이산화황(SO2)·이산화질소(NO2)와 같은 스모그 원인물질, 톨루엔·포름알데히드 같은 새집증후군 물질, 생활냄새 등을 정화해준다.

이 제품은 스팀 가습기능도 갖췄다. 이를 통해 겨울철 난방 운전 중에도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능을 동시에 활용해 최적의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인공지능과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의 '인공지능 스마트 케어'는 냉방, 난방, 공기청정, 가습, 제습 등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의 운전을 도와주는 '사계절 스마트 케어'로 발전했다.

겨울에는 에어컨이 알아서 난방, 가습, 공기청정을 최적의 모드로 작동시키고 여름에는 실내 공기상태에 따라 냉방, 제습, 공기청정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거실 공기를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관리해 준다.

인공지능 음성인식도 더욱 편리해졌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스탠드에어컨에 음성으로 명령해 벽걸이에어컨을 동작시킬 수 있으며, 반대로도 가능하다. 주변 환경에 맞는 동작모드를 음성으로 알려주고, 필터교체 주기나 환기시점 같은 유용한 정보를 알아서 말해주는 '스마트 가이드'도 편리하다.

모델들이 삼성전자 2019년형 무풍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전자 2019년형 무풍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19년형 ‘무풍에어컨’ 갤러리 라인업에 지난 17일 ‘캔버스 그레이’ 색상을 신규 도입하며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선 출시된 ‘캔버스 브라운’은 나무·금속 등 자연의 소재를 적용한 가구나 소품과 잘 어울린다면, ‘캔버스 그레이’는 화이트·그레이 등 밝고 심플한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춘 색상이다.

2019년형 ‘무풍에어컨’은 바람문을 무풍패널 안으로 숨겨 제품을 작동시킬 때나 꺼둘 때나 변함이 없어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통해 주거 공간과의 조화 녹아드는 것이 특징이다.

더욱 강력해진 냉방 성능과 절전 효율을 자랑하며 한층 진화된 인공지능 서비스인 '뉴 빅스비'가 탑재됐다.

'무풍에어컨'은 무풍패널 안쪽에서 강력한 냉기를 뿜어내는 3개의 '하이패스 팬'에 바람을 위로 끌어 올려 멀리 내보내 순환시키는 '서큘레이터 팬'까지 새롭게 더했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20% 더 풍성한 바람을 빠르게 순환시킬 수 있다.

이 제품에는 '와이드 무풍 냉방'이 적용됐다. 무풍 패널 면적이 기존 제품 대비 2배 넓어졌으며 냉기를 균일하게 흘려 보내는 '마이크로 홀'도 13만 5천개에서 27만개로 2배 가량 늘렸다.

'무풍에어컨'의 청정 기능도 한 단계 진일보했다. 극세필터·전기집진필터·탈취필터로 이루어진 'PM1.0 필터시스템'과 미세한 전기장 방식으로 지름 0.3㎛(마이크로미터)의 미세한 입자까지 99.95% 제거할 수 있는 'e-헤파(HEPA) 필터'를 탑재해 최대 113제곱미터의 공간을 소화할 수 있다.

'무풍에어컨'의 심플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 외부 노출되는 바람문을 없애 정제되고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우드·메탈 등의 소재를 적용해 고급화를 노렸다. 제품 하단 패널(인렛)은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캔버스우드·골드메탈·브라운메탈 등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색상과 소재로 선택할 수 있다.

2019년형 '무풍에어컨'은 삼성의 독자적인 인공지능 플랫폼 '뉴 빅스비'가 탑재됐다. ‘뉴 빅스비’는 기존 인공지능 냉방 서비스에서 나아가 위치 기반 '지오펜스(GeoFence)' 기술이 적용됐다. 신제품은 해당 기술로 인해 주거 공간에 머무르고 있는 가족 구성원 조합에 따라 선호하는 냉방 모드를 학습해 스스로 작동된다.

사용자의 목소리를 구분해 맞춤 제어하는 '화자인식' 서비스와 실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제품 상태를 점검하고 사용자에게 제품 유지보수 방법이나 절전 가이드를 알려 주는 서비스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상반기 중 제공될 예정이다.

대우전자도 전모델 상·하·좌·우 4면 입체냉방 기능을 적용한 2019년형 '클라쎄'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을 내놨다.

출시된 신제품은 정속형과 인버터형 전모델에 '4D 맥스(Max) 오토스윙' 기능을 적용해 상·하로만 풍향 조절이 가능했던 기존 벽걸이 에어컨과는 달리 상·하·좌·우 4면 입체냉방을 통해 사각지대를 없앴다.

또 '에코 기능'을 적용해 사용 환경에 따라 냉방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면서 비효율적인 전력소모를 제어한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전기료 절약이 가능하며 안티더스트 필터(Anti-dust filter)로 생활먼지를 보다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다.

이밖에 자가진단 기능을 통해 에러 코드 확인만으로 제품의 상태를 확인 할 수 있으며 리모컨 내부에 온도센서를 채용해 '리모컨 온도감지 기능'으로 본체 주변이 아닌 사용자 주변 온도를 기준으로 정확하게 실내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일본의 마케팅·컨설팅 기업 후지키메라연구소에 따르면 전세계 주요가전 중 에어컨은 2016년부터 2023년까지 판매대수 기준 연평균 2.3% 성장하며 생활가전 부문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세탁기(2.5%), 냉장고(2.3%) 보다 높은 수치다.

[자료=한국무역보험공사]

[자료=한국무역보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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