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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 성장 목표"

  • 송고 2019.03.26 11:07 | 수정 2019.03.26 13:23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이구영 부사장·박승덕 전무 사내이사 선임…김재정 교수 사외이사 선임

올해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축·범용 사업구조 개선·연구개발 투자에 주력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이 제45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EBN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이 제45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EBN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부회장)이 "올해 분명 위기와 기회가 함께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케미칼은 26일 서울 중구 퇴계로 세종호텔에서 제4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만성적인 저성장 속에서 단비처럼 찾아왔던 저유가 기조는 막을 내리고 미중 무역분쟁의 심화,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신증설 물량의 증대 등으로 경영환경은 갈수록 악화되며 4분기에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석유화학 산업은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 속에 있고 경쟁은 심화되고 있지만 어떠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외부환경 변화에 취약한 범용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대외변수 영향에 좌우되지 않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범용제품의 고부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선제적인 신증설로 시장 지위를 강화해 원료의 다변화와 기존 밸류체인의 경쟁력 강화에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부가 제품 개발 및 미래형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구영 한화케미칼 사업총괄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구영 부사장은 한화큐셀 미국 법인장을 역임했다.

박승덕 한화케미칼 사업전략실장 전무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박 전무 역시 한화큐셀 경영관리부문장을 지냈다.

사외이사로는 김재정 서울대 공과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신규선임됐다.

이외에도 보통주 200원, 우선주 250원의 배당을 비롯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전년도와 같은 120억원의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한편,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태양광 사업에 대해 "올해 국내 태양광 시장도 2GW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중국산 태양광 제품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데 한국 시장을 지키기 위해 한국 시장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실리콘 사업에 대해서는 "증설은 없을 것"이라며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전기요금 영향으로 해외에서 증설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작년 1분기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작년 1분기보다는 못 미치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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