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1.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8.0 -3.0
EUR€ 1452.7 -4.8
JPY¥ 890.6 -1.8
CNY¥ 185.8 -0.3
BTC 99,913,000 253,000(-0.25%)
ETH 5,056,000 29,000(-0.57%)
XRP 884.1 0.1(0.01%)
BCH 868,300 68,200(8.52%)
EOS 1,559 53(3.5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해운업계, 환경규제 대비 '이상 무'

  • 송고 2019.03.26 10:32 | 수정 2019.03.26 10:33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현대상선, 보유 컨선 스크러버 설치 계획

중소형 선사들도 설치 움직임…SM상선은 저유황유 사용

현대상선이 운항중인 컨테이너선 전경.ⓒ현대상선

현대상선이 운항중인 컨테이너선 전경.ⓒ현대상선

해운업계가 강화된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2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현재 운항 중인 컨테이너선 19척에 대해 오는 2019년 상반기까지 스크러버 설치를 완료한다. 스크러버 설치에 드는 비용은 현대상선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5개사가 투자하는 친환경설비 상생 펀드를 통해 조달한다.

평소 현대상선은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현대상선은 지난 2018년 7월 스크러버를 설치한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HMM프로미스호를 필두로 친환경 선박 운용을 시작했다. 이후 지금까지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과 현재 인도 중인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에 스크러버를 장착했다.

또한 지난해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에 발주해 내년에 인도받을 예정인 2만3000TEU급·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20척 모두 스크러버를 달기로 했다.

특히 20척 모두 'LNG READY' 디자인을 적용했다. LNG READY는 기존 벙커C유를 사용하면서 향후 LNG추진선으로 개조할 수 있도록 선박 내 LNG연료탱크 등의 설치를 위한 여유 공간을 남겨둔 선박이다.

대한해운·팬오션·폴라리스쉬핑·에이치라인 등 중소형 선사들은 일부 선박에 스크러버를 장착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업체의 설비 장착은 KDB산업은행이 개조비용을 선사에 지원하고 포스코가 운임인상을 통해 이 비용을 보존해주는 협력체제로 진행된다.

반면 보유 선박 척수가 적고 타사로부터 선박을 빌려 쓰는 용선 비율이 높은 SM상선의 경우 초기 비용을 감안해 저유황유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규제에 따라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스크러버를 달 공간이 있는 선박은 스크러버를 달 계획이고 이 외의 선박은 저유황유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향후 저유황유 비용이 어떻게 될지 몰라 가격에 따라 운항 효율이 나오지 않는 작은 배들은 폐선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은 추이를 꾸준히 모니터링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내년 1월부터 연료유의 황산화물 함유량을 현행 3.5%에서 0.5%로 제한하는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해운사들은 이를 충족하기 위해 스크러버를 장착하거나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야 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9:23

99,913,000

▼ 253,000 (0.25%)

빗썸

03.29 19:23

99,733,000

▼ 356,000 (0.36%)

코빗

03.29 19:23

99,812,000

▼ 501,000 (0.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