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LPG車 판매 개시···SM6 2477만원·SM7 2535만원부터

송고 2019.03.26 10:24 | 수정 2019.03.26 10:24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동급 가솔린 대비 130~150만원 낮은 가격대

독자 '도넛 탱크'로 공간 확보···상반기 QM6 LPG 출격

도넛 탱크가 탑재된 SM7 LPG차 ⓒ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는 LPG 일반판매 개시 확정공고에 따라 26일부터 SM6 2.0 LPe와 SM7 2.0 LPe 등 LPG 모델 일반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관련 규제 완화로 이날부터 누구나 LPG 차를 살 수 있다.

SM6 2.0 LPe는 SE, LE, RE 등 3개 트림으로 판매된다. 일반고객 대상 판매가격은 SE 트림 2477만원, LE 트림 2681만원, RE 트림 2911만원이다. 르노삼성은 동일 배기량의 가솔린 모델 GDe 대비 약 130만원~150만원가량 낮은 가격대라고 밝혔다. SM7 2.0 LPe는 단일 트림으로 판매하며 일반판매 가격은 2535만원이다.

르노삼성 LPG차의 강점은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인 트렁크 공간 부족을 해소한 '도넛 탱크'다. 도넛 탱크는 트렁크 바닥 스페어 타이어 자리에 LPG 탱크를 배치함으로써 일반적인 LPG 탱크 대비 40%, 가솔린 차량의 85% 수준까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차체 무게 중심이 낮아져 안정적이면서도 승차감까지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도넛 탱크와 관련한 마운팅 관련 기술특허 및 상표권을 소유하고 있다.

SM6 ⓒ르노삼성

SM6 2.0 LPe의 편의사양은 기존 가솔린 모델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구성됐다. 기본 모델인 SE 트림부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운전석 파워 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하이패스시스템, 전자식룸미러,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차음·열차단 윈드쉴드 글라스, 스마트키, 매직트렁크 등이 포함됐다.

최상위 트림인 RE 트림에는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 LED 전방 안개등, 운전석·동승석 파워 및 통풍 시트, 앞좌석 프레스티지 헤드레스트, 사각지대 및 전방·측방 경보 시스템, 주차조향 보조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프리미엄 시트 패키지,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 파노라마 선루프, S-링크 패키지 등을 선택할 수 있다.

SM6 2.0 LPe는 2.0ℓ LPG 액상 분사 방식 엔진과 일본 자트코(JATCO) 사에서 공급하는 엑스트로닉(Xtronic) 무단변속기(CVT)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m의 힘을 내며 복합연비는 9.0~9.3㎞/ℓ다.

SM7 2.0 LPe도 동일한 엔진과 변속기를 탑재해 같은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8.6㎞/ℓ다. SM7 2.0 LPe의 편의사양은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이지파킹, 샤크 안테나, 18인치 알로이 휠과 타이어, LED 주간주행등과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프리미엄 가죽시트 등이 탑재됐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 상무는 "르노삼성만의 '도넛 탱크' 기술이 장착된 LPG 모델로 편의성은 물론 고급스러운 승차감까지 차별화된 기술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도넛 탱크를 탑재한 QM6 LPG 모델도 개발 중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6 LPG 모델은 LPG 차량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경제적인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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