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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3파전, 올해도 경쟁 과열 모드

  • 송고 2019.03.25 16:34 | 수정 2019.03.25 16:34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한샘, 中사업·옴니채널 마케팅 통해 1위 지킨다

'합병 효과' 현대리바트, 올해 도약 집중

ⓒ한샘

ⓒ한샘

올해 가구업계 선두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업계 1위 한샘과 상위권에 랭크 중인 현대리바트·이케아 등의 공수 전환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샘은 내수 시장 방어에 신경을 쓰면서도 중국 등 해외 사업에 집중을, 현대리바트는 현대H&S 합병·신사업·전시장 확대 효과로 매출 신장을 이루며 한샘의 뒤를 바짝 쫒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온라인몰을 공식 출시하며 접근성 문제를 보완한 이케아 역시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옴니채널' 마케팅 강화로 내수 시장을 다지면서 연간 700조원이 넘는 세계 최대 가구 시장인 중국 진출을 본격 노크 중이다.

한샘은 2017년 8월 중국 상하이에 '한삼(汉森)'이라는 이름의 중국 1호 매장 '한샘 상해플래그십스토어'를 냈다. 첫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한샘은 중국 B2C 시장 자리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도 현지 기업과의 협업 등을 통해 중국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한샘 관계자는 "중국 현지의 대리점들과 협업 형태로 사업 운영을 맞추고 있다"며 "올해의 경우 공격적인 직영 매장보다는 손실을 줄여가는 쪽으로 안정화를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샘은 내수 시장 방어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최근 자사 홈페이지 '한샘닷컴'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잇는 O4O(Online for Offline)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한 개편 작업을 완료했다.

한샘 측은 한샘닷컴이 고객과 전국 4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O4O 플랫폼 기능을 갖춰 고객의 편리한 인테리어 쇼핑을 돕고 대리점 영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한샘 최양하 회장 역시 신년사를 통해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O4O) 사이트 구축을 통해 온라인 혁신을 이루고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한샘은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을 집중 육성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을 꾀하고 있다. 기존 리모델링 제휴점의 대리점 전환을 본격화해 시공품질과 서비스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는 매출 1조원을 넘기며 한샘을 뒤쫒고 있다. 특히 현대H&S와 합병이 매출신장에 주효했다. 현대리바트의 지난 2018년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9% 증가한 1조3517억원,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49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리바트는 종합 인테리어사업을 위해 현대백화점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백화점 및 홈쇼핑 등 유통망을 통해 온·오프라인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한샘이 선점하고 있는 B2C 주방 가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투자를 진행하는 등 내수 시장 집중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리바트는 최근 세계 유명 세라믹 제조사와 독점 수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토탈 인테리어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세라믹타일 가공 및 유통사업 등 신사업을 통해 '주요 원자재 생산·직소싱-가구 제조-설치·시공'이 가능한 일관 생산체제 기반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전시장 확대를 통한 소비자 스킨쉽에도 적극이다. 현대리바트는 최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주방가구 전문 전시장 리바트 키친 도곡전시장을 새단장하는가하면, 경기 동북부 남양주시 지역에 '리바트 스타일샵 전시장'을 처음 선보였다.

스웨덴산 '공룡' 이케아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2014년 경기도 광명에 국내 첫 매장을 낸 이케아는 꾸준히 성장하며 지난해 9월부터는 온라인몰 판매도 시작했다.

문제점으로 지목됐던 접근성을 보완한 셈이다. 출시 후 지난 6개월간 가구 배송·설치·재고 등의 부분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지속해서 수정·보완하고 있다.

또 올해 말에는 경기도 용인 기흥에 이케아 코리아의 세번째 매장이 완공된다. 올해 완성되는 3호점은 연면적 9만1천㎡의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상권을 수도권 남부지역 이상으로 넓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케아는 2020년까지 총 6개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는 등 국내 가구 시장 공세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주택 시장 변동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업체들의 계획들이 구체화 될 것"이라며 "내수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체들간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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