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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더 빨리"…삼성, 차세대 메모리도 '초격차'

  • 송고 2019.03.25 15:39 | 수정 2019.03.25 15:40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스마트폰 1TB 스토리지 시대 개막…갤럭시s10시리즈 대용량 탑재

낸드 이어 D램까지 최대용량 구현…초격차 시대 선도 의지

갤럭시s10 부품 해부도 ⓒIFIXIT

갤럭시s10 부품 해부도 ⓒIFIXIT

스마트폰 1TB(테라바이트) 스토리지 시대가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에 이어 D램까지 역대 최대 용량을 구현하며 신제품 갤럭시s10플러스에 적용했다. 이는 차세대 메모리 시장에서도 '초격차'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세계 최대 용량인 '12GB 모바일 D램' 양산에 들어갔다.

'12GB LPDDR4X 모바일 D램'은 2세대 10나노급(1y) 16기가비트(Gb) 칩을 6개 탑재한 제품이다. 기존 '8GB 모바일 D램' 보다 용량을 1.5배 높여 역대 최대 용량을 구현했다.

해당 제품은 일반적인 울트라 슬림 노트북에 탑재된 8GB D램 모듈보다도 높은 용량을 자랑한다. '초격차' 기술이 적용된 D램 패키지를 모바일 기기에 적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12GB 대용량을 한 개의 패키지로 구현함으로써 소비전력 효율을 높이고 배터리 탑재 면적도 키울 수 있게 됐다.

'12GB LPDDR4X 모바일 D램'은 현재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가장 빠른 속도인 초당 34.1기가바이트(GB)의 속도로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다. 패키지 두께도 1.1mm에 불과해 얇은 모바일 기기 제조가 가능하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10플러스에 한정판 개념으로 만든 일부 제품에 12GB D램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12GB D램을 만들어서 여러 세트업체에 공급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12GB LPDDR4X 모바일 D램'과 '1TB eUFS 2.1'ⓒ삼성전자

삼성전자의 '12GB LPDDR4X 모바일 D램'과 '1TB eUFS 2.1'ⓒ삼성전자

낸드플래시 메모리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1TB eUFS 2.1'의 양산을 시작했다. 해당 제품은 최근 출시된 갤럭시s10플러스 1TB 모델에 선탑재됐다.

삼성전자는 2015년 1월 모바일용 '128GB(기가바이트) eUFS 2.0' 양산으로 UFS 시장을 창출한 후 2016년 2월 '256GB eUFS 2.0', 2017년 11월 '512GB eUFS 2.1'을 발표한 바 있다.
불과 1년만에 저장용량을 2배 늘려 '테라바이트 시대'를 연 셈이다.

1TB 모바일 메모리를 통해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에 외장 SD카드를 추가하지 않아도 프리미엄 노트북 수준의 용량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TB eUFS'는 업계 최고 속도의 5세대 512Gb(기가비트) V낸드를 16단 적층하고 고성능 컨트롤러를 탑재해 기존 제품과 동일한 크기에서 2배 많은 용량을 구현했다.

속도 측면에서도 SATA SSD, 마이크로SD, 512GB 제품과 비교해 빠른 성능을 보인다. '1TB eUFS'의 임의 읽기·쓰기 속도는 기존 512GB eUFS 보다도 최대 38% 빠른 58,000·50,000 IOPS(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 를 구현했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스마트폰에 탑재된 낸드플래시메모리 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14년부터 올해까지 스마트폰에 탑재된 낸드플래시메모리 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의 메모리 용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대용량화는 고속 통신, AI 기술, AR/VR 및 고해상도 4K 컨텐츠를 지원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스마트 폰 사진 용량도 픽셀 수의 증가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을 비롯한 대용량 앱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5G의 상용화로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평균 낸드플래시 메모리 용량은 올해 말 83GB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수치로 2017년 말(43GB)과 비교하면 2년 새 2배 늘어난 수치다.

주요 스마트폰업체들은 매년 주력 모델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용량을 늘리는 추세다. 애플은 2016년 아이폰7 시리즈 256GB를 출시한 이후 2018년 아이폰 XS 512GB를 선보였다. 삼성은 지난해 갤럭시 노트9 512GB를 선보이고 반년 만에 Galaxy S10 플러스 1TB를 내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 상반기 풀가동중인 평택라인에서 5세대 V낸드를 주력으로 양산하는 한편 512Gb V낸드 생산 비중을 빠르게 높여 eUFS 및 SSD 시장에서의 1TB 이상 초고용량 메모리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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