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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김영섭 LG CNS 사장 "LG그룹 5년내 클라우드 전환 90% 이상"

LG 계열사 IT시스템, 퍼블릭 클라우드로 70% 이상 전환 예정
오픈 이노베이션…"2년후 아시아태평양 탑3 클라우드 사업자"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등록 : 2019-03-24 10:00

▲ 김영섭 LG CNS 사장이 22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LG CNS

LG CNS가 퍼블릭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LG그룹 계열사의 클라우드 전환을 주도한다. 오는 2023년까지 계열사의 IT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90% 이상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공유오피스 위워크(Wework)의 'LG CNS 클라우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김영섭 LG CNS 사장은 "클라우드 사업 전략은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이라며 "고객들도 글로벌 업체랑 경쟁해야 하기 때무에 경쟁에 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속도를 따라잡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전략은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며 "지금까지는 이게 미흡했는데 과거와 달리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그룹의 클라우드 전환을 주도하는 LG CNS는 제조, 통신, 서비스 등 계열사별 산업특성과 사업구조를 고려한 전환 우선순위에 따라 그룹 내 클라우드 전환을 순차적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 계열사의 클라우드 전환율을 2023년까지 9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LG 계열사가 클라우드 기술 환경으로 전환하게 되면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최신 IT 신기술을 R&D, 생산, 마케팅 등 경영 프로세스 전반에 적용, 고객 요구에 선제대응 할 수 있는 민첩한 비즈니스 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LG 계열사의 IT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70% 이상 전환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대규모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국내 대기업 그룹사 중 처음이다. 그룹 차원의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AWS, MS, 구글 등이 선점하고 있으며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글로벌 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작년 대비 17.3% 성장해 약 206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대비 IT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IT 신기술을 빠르게 적용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기존에는 유통,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등 변동성이 크고 사용자 수에 민감한 영역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으나, 지난해 대한항공이 대기업 최초로 전사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키로 하는 등 최근에는 국내 시장도 기업 차원의 도입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LG CNS는 AWS, MS,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가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더불어 국가 보호기술이나 개인정보와 같은 민감한 정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AWS, 구글 등 특정 단일 사업자에 종속되지 않고 다수의 클라우드 사업자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조합하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도 추진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도 적극 추진한다. 강점을 갖고 있는 인프라(IaaS, 서비스로서의 인프라) 분야를 필두로 PaaS(서비스로서의 플랫폼), SaaS(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분야에 경쟁력을 보유한 전문 기업들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전 영역의 경쟁력을 높여 궁극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전 영역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LG CNS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엑스퍼(CloudXper)'를 LG계열사들이 동일한 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데이터 통합 및 수집, 분석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가치창출의 기틀을 마련하고, 디지털 마케팅, 생산·품질, 디바이스·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분석 서비스를 계열사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2021년까지 클라우드 매출 및 시장 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고려한 '아시아태평양 탑3 클라우드 SI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LG CNS도 마찬가지이고 LG그룹도 클라우드로 빠른 시간 안에 전환할 것"이라며 "빠르개 변하는 이 환경에서 그동안 LG CNS가 갖고 있던 위상을 통해 클라우드 시대에서 기회를 선도적으로 확립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