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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대표 "'혁신'이란 단어 필요없는 회사 만들자"

  • 송고 2019.03.22 11:00 | 수정 2019.03.22 09:10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LG 어워즈' 고객가치 혁신상 '올레드 롤러블 디스플레이'

"혁신 자체가 목적 아니라 고객 가치에 철저히 집중해야"

LG는 3월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뛰어난 고객 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공유·격려하기 위해 'LG 어워즈(Awards)'를 개최했다. 사진은 구광모 LG 대표(앞줄 중앙)가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LG는 3월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뛰어난 고객 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공유·격려하기 위해 'LG 어워즈(Awards)'를 개최했다. 사진은 구광모 LG 대표(앞줄 중앙)가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LG는 지난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뛰어난 고객 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공유·격려하기 위한 'LG 어워즈(Awards)'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LG는 기존 '연구개발 성과보고회(R&D부문)'와 '혁신한마당(사업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던 시상식을 이번에 'LG 어워즈'로 통합했다.

행사에는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CTO·사업본부장 등 170명이 참석했다.

구광모 LG 대표는 "이 자리는 단순히 성과를 나누고 상을 주고 받는 자리가 아니라 고객을 향한 고민과 노력을 들여다보고 감사와 축하를 함께 하는 자리여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구 대표는 "가장 중요한 일은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대로 깨닫고 앞서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혁신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고객 가치를 높이는 일에 철저하게 집중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감히 도전하는 시도와 노력이 제대로 인정받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미래 LG는 고객을 위한 생각과 행동이 날마다 조금씩 혁신을 만들어 '혁신'이라는 단어를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LG 어워즈' 시상식에서는 R&D, 생산·품질, 구매·공급망관리, 영업·마케팅, 선도상품 등 조직 전 부문에서 성과를 창출한 20개팀이 수상했다.

최고 혁신상인 '1등 LG상'은 세계 최초로 올레드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한 LG디스플레이팀과 LG전자팀이 공동 수상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강점을 활용해 얇은 화면을 종이처럼 말거나 펼 수 있는 폼 팩터 혁신으로 다양한 형태의 TV 제작을 가능케 하는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제시했다.

이 외에 혁신상으로 ▲올레드 진영을 글로벌 TV업체 15곳으로 늘리며 올레드 TV 대세화를 만든 LG디스플레이팀 ▲현장의 다양한 영상을 동시 생중계로 구현해 프로야구·골프·공연 등 초고속·초지연 5G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만든 LG유플러스팀 ▲독자적 배터리 수명 시험법을 개발한 LG화학팀 ▲LED(발광다이오드)·미세전류·고주파 등 기술을 활용해 피부관리를 집에서도 가능하게 만든 LG프라엘로 홈 뷰티 기기 시장을 선도한 LG전자팀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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