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간담회 개최, 권용원 회장 "혁신성장 최선 다해 지원"

송고 2019.03.21 17:05 | 수정 2019.03.21 17:06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21일 정부 '혁신금융 비전선포' 화답…증권거래세 인하 '환영'

"혁신기업에 큰 파급력 있을 것…자본시장의 역사적 진일보"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21일 정부가 발표한 증권거래세 인하 등의 내용이 담긴 '혁신금융 비전' 방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권 회장은 이날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긴급기자간담회에서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구축과 자본시장세제 선진화에 대한 문제인식에 정부가 공감하고 구체적 해법을 만드신데 대해 큰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금융 추진방향'은 그동안 수차례 현장방문 및 관련 기업간담회 등을 통해 마련된 만큼 혁신기업 등에 대한 큰 파급력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권 회장은 "금번 세제 개편안은 '우리 자본시장의 역사적인 진일보'라고 생각한다"며 "'저금리·고령화 시대'를 겪고 있는 우리 국민의 재산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는 모험자본 투자확대와 투자자금의 원활한 회수를 지원하고자 연내 증권거래세율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스피·코스닥 상장주식과 비상장주식은 현행보다 0.05%포인트 인하된다. 이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주식에 대한 세율은 0.3%에서 0.25%로, 비상장주식은 0.5%에서 0.45%로 각각 낮아지게 된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국내외 주식간 손익통산이 허용되며, 향후 금융투자상품간 손익통산·이월공제 등 전반적인 금융세제 개선도 이뤄질 예정이다.

그는 "손익통산, 손실이월, 장기투자세제지원이 정부합동 발표문에 명문화 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금번 조치를 시작으로 글로벌 정합성 제고 및 보다 국민친화적인 세제안 마련 등 합리적인 세제개편에 대한 물꼬가 트이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본시장 세제'를 국민적 관심 사안으로 인식시키려는 노력을 통해 금번의 큰 진전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며 "금번 발표가 나오기까지 진정성을 가지고 시장의견을 들어주신 금융위, 기재부, 자본시장특별위원회에 감사드리며 협회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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