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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미세먼지 주범 될 수 없는 이유는

  • 송고 2019.03.20 10:48 | 수정 2019.03.20 10:56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오염물질 배출량 줄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

대기오염 유발물질 배출량 대비 미세먼지 농도 타 지역과 큰 차이 없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현대제철

포스코 및 현대제철 등 고로를 보유한 철강사들이 최근 잇따라 미세먼지 유발 주범으로 몰리고 있으나 실상은 거리가 멀다.

양사의 경우 오히려 오랜 기간 오염물질 배출 감축을 지속 중인 데다, 제철소 소재지 배출량이 늘었다고 지적된 시기의 미세먼지 농도는 타지역과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굴뚝자동측정기기(TMS)설치 사업장 중 제철과 제강업은 대기오염 유발물질 배출 총량이 2013년 5만804톤에서 2018년 6만3384톤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경우 2013년 1만1230톤에서 2017년 2만1849톤으로 늘어나 비판을 면치 못했다. 같은 기간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1만9794톤에서 1만9997톤으로 소폭 증가했다. 포항제철소는 1만8867톤에서 1만4611톤으로 오히려 4000톤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현대제철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지난 2015년 현대 하이스코와 합병하며 하이스코로 잡히던 배출량이 합산됐기 때문이다. 특수강 공장 등 설비 증대와 2013년 완성된 3고로도 배출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상황을 제하면 현대제철은 이미 2000년대 초창기 때부터 정기적인 정비와 설비교체를 통해 대기오염문제에 꾸준히 대응 중이다.

현재 현대제철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6년의 40% 수준인 9400톤가량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노후방지시설 교체 및 녹지대 조성에 투자 중이다.

포스코도 오는 2021년까지 1조700억원을 투자해 대기오염 물질을 35% 감축할 예정이다.

미세먼지의 발생의 원인으로 지적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과 대비해서 같은 기간 해당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도 타 지역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한국환경공단의 도시별·월별 미세먼지 오염도 측정결과 지난 2017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위치한 당진지역 미세먼지(PM10)농도는 연평균 49로 조사됐다.

같은 시기 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 지역 평균인 40대 중반보다 높은 수치지만 당진이 중국에서 불어오는 계절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임을 감안하면 이 수치는 타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초미세먼지(PM2.5)농도 또한 25를 기록해 대도시 지역 평균 수치와 비슷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위치한 포항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연평균 39로 대도시 지역 평균보다 오히려 낮았다. 이달 초 사상최악의 초미세먼지가 발생해 연일 비상저감조치가 발동될 때도 포항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기록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높은 것은 맞지만 꾸준히 감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당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타 지역과 별반 차이가 없음에도 제철업이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주된 범인으로 지목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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