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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학공장 스마트화 '속속'...한국은?

  • 송고 2019.03.20 06:00 | 수정 2019.03.20 08:20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일본, 60년된 공장 노후화 보완 위해 드론 등 도입해 실시간 안전관리

한화토탈·LG화학 대산공장 등 일부 기업 도입…대부분 하청업체 의존

LG화학 대산공장[사진제공=LG화학]

LG화학 대산공장[사진제공=LG화학]


화학공장의 노후화와 숙련 기술자 퇴직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화학공장에도 디지털화·스마트화 같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본은 우리보다 앞서 화학공장에 디지털을 접목시켜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와 기술자 퇴직으로 인한 생산성 공백을 채워가고 있다.

20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화학공장들은 디지털화·스마트화를 도입 중이다.

화학공장은 특성상 한번 사고가 일어나면 인명피해를 수반한다. 일본에서는 지난 2012년과 2017년에 각각 야마구치현과 시즈오카현에 있는 화학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인명피해를 입었다.

이런 사고의 원인은 공장 노후화와 검사인력 축소 때문이다. 일본의 화학공장 대부분은 건설된 지 60년이 지났다. 이에 드론을 투입해 실시간으로 화학공장을 관리하는 등 사고에 관한 정보를 데이터화 함으로써 사고 예방에 나섰다.

아울러 디지털화·스마트화를 통해 숙련 기술자 퇴직으로 인한 생산성 공백도 채우는 중이다.

국내 산업동향은 일본과 10년 정도 차이가 나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화학공장도 노후화 및 숙련 기술자 퇴직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이 요구된다.

구미, 울산 등에 위치한 화학공장은 건설된 지 40년~50년 정도로 노후화가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숙련 기술자들도 퇴직 수순을 밟고 있다.

이 같은 문제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일부 기업들은 스마트 공장에 일찌감치 투자하고 있다.

LG화학 대산공장은 지난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산업용 직캠을 도입해 공장 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공장의 매출과 재고를 관리하면서 LTE전용망을 구축해 공장 내 모든 상황을 서버에 담고 있다. 디지털화·스마트화로 안전과 생산성을 모두 보완한 셈이다.

한화토탈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총 300억원을 투자해 공장내 안전환경, 물류·운영을 중심으로 스마트화를 구축해오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대부분의 기업들이 공장의 안전관리를 하청업체에 맡기고 있다. 공장에서는 가동과 관련해 정립된 데이터가 없고, 가동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 어떤 센서를 설치해야하는지도 모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데이터보다도 숙련 기술자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며 "데이터를 정립해놓지 않으면 추후 숙련 기술자들이 퇴직했을 때 후대가 끊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장이 디지털화라는 흐름을 쫓아가지 못하면 정부가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나 중소벤처기업부 차원에서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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