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6.7℃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279,000 1,489,000(1.62%)
ETH 4,467,000 14,000(0.31%)
XRP 737.2 14.4(1.99%)
BCH 700,000 9,000(1.3%)
EOS 1,148 40(3.6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삼성·LG, 스마트폰 정체 속 돌파구 '프리미엄 가전'

  • 송고 2019.03.19 15:15 | 수정 2019.03.19 15:15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하이엔드 TV 사업 호조 양사 QLED·OLED '각축전'

공기청정기·인덕션 라인업 확대…국내외 시장 공략

지난 6일 서울 마곡 소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왼쪽), 권봉석 MC/HE사업본부장 사장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제품으로 집안 인공지능 가전을 한눈에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지난 6일 서울 마곡 소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왼쪽), 권봉석 MC/HE사업본부장 사장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제품으로 집안 인공지능 가전을 한눈에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이어지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프리미엄 가전' 카드를 꺼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하이엔드(고급) TV의 기술적 우수성을 주장하며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잇따른 미세먼지 공습으로 공기청정기 경쟁도 한층 치열해진 모양새다. 최근에는 신형 전기레인지 인덕션을 출시하며 글로벌 가전시장에서 전방위적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레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사상 첫 역성장을 기록했다.

작년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3160만대로 전년보다 5.1%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시장이 13% 넘게 축소돼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으며 서유럽은 6%, 아시아태평양은 5% 각각 줄었다.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6930만대다. 삼성전자의 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7000만대를 하회한 것은 지난 2013년 1분기 이후 23분기 만이다.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부문은 지난해 4분기 32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도 1조7082억원을 거두는 데 그쳤다.

양사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부진한 반면 가전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 매출 11조7900억원, 영업이익 6800억원을 기록했다. QLED TV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가량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한 패밀리허브 냉장고, 대형 건조기, 큐브 공기청정기 등 프리미엄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여 지난해 4분기 실적 중 CE부문만이 유일하게 향상됐다.

LG전자도 마찬가지다. LG전자는 지난해 가전사업 연간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고치인 8.6%를 기록했다.

특히 TV 시장에서의 양사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시장 점유율(매출액 기준)은 각각 29%, 16.4%로, 전년(삼성전자 26.5%, LG전자 14.6%) 대비 상승세가 이어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수량 기준 TV 시장 점유율은 18.7%, 12.2%로 전년(삼성전자 20.0%, LG전자 12.6%) 대비 감소했으나 대형 QLED·OLED TV 판매 비중 확대로 매출 기준 점유율은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연구원이 2019년형 QLED 8K의 화질을 시연하고 있다. QLED 8K는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에 상관없이 8K 수준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새로운 화질 기술이 적용돼 한층 개선된 블랙 표현과 시야각을 자랑한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연구원이 2019년형 QLED 8K의 화질을 시연하고 있다. QLED 8K는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에 상관없이 8K 수준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새로운 화질 기술이 적용돼 한층 개선된 블랙 표현과 시야각을 자랑한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국내외 가전 시장을 정조준한다. 국내외 가전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포르투갈 포르투, 터키 안탈리아, 싱가포르 센토사 등에서 삼성포럼을 열며 AI(인공지능) 플랫폼 '뉴 빅스비'를 중심으로 한 AI 스피커 '갤럭시홈'·'패밀리허브' 냉장고·스마트 TV 등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중국 상하이 '1862 패션아트센터'에서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를 초청해 'QLED 8K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벽걸이형 무풍에어컨과 '삼성 큐브' 공기청정기 신규 라인업을 추가했다.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청정 성능을 강화해 지름 0.3㎛의 미세한 입자까지 걸러낼 수 있다.

67m2 용량의 '삼성 큐브' 공기청정기 신제품도 출시했다. 인덕션 라인업도 강화했다. '셰프컬렉션' 포함 기존 4종에서 9종으로 대폭 늘렸다.

LG전자는 2세대 인공지능 기술로 한층 강력해진 'LG 올레드 TV AI ThinQ'와 'LG 슈퍼 울트라HD TV AI ThinQ' 등 2019년형 인공지능 TV 신제품을 내놨다.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인공지능 화질·사운드, 음성인식 기능 구현이 가능하다.

LG전자는 '가구 같은 가전'을 표방하는 '오브제 공기청정기'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가습기와 조명,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까지 갖춘 다용도 가전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10:32

93,279,000

▲ 1,489,000 (1.62%)

빗썸

04.20 10:32

93,102,000

▲ 1,391,000 (1.52%)

코빗

04.20 10:32

93,176,000

▲ 1,326,000 (1.4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