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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라 하반기 국내 진출…H&B 업계 경쟁 '채비'

  • 송고 2019.03.19 14:35 | 수정 2019.03.19 14:35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세포라 '고급화' 전략...강남 1호점 고려

H&B 업계 올해 내실 다지기 주력

ⓒ세포라 홈페이지

ⓒ세포라 홈페이지

외국계 공룡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의 연내 국내 상륙을 앞두고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포라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이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숍이다. 미국·프랑스·이탈리아·중국·싱가포르 등 34개국에서 2500여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 화장품 편집숍 H&B 시장의 규모가 향후 5년 이상 매년 30% 가까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직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H&B, 원브랜드숍 업체들은 경쟁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세포라는 국내에 세포라코리아라는 유한회사를 설립한 이후 최근 직원을 모집했다. 올해 하반기 매장 오픈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세포라 1호점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강남 매장이 유력하다. 세포라는 국내에서 고급화를 내세우며 국내 H&B 스토어와 차별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H&B 시장 매출은 2013년 5900억원대에서 2017년 1조7000억원대로 팽창했다. H&B스토어 점포수는 같은 기간 400여개에서 1000여개로 증가했다. 지난해는 2조100억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향후 H&B 시장 규모는 2020년 2조7000억원, 2025년 4조5000억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매장수는 4000여개까지 확대된다.

세포라가 국내 H&B 시장 성장에 눈독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내 뷰티시장은 원브랜드숍 중심으로 성장해 왔지만 지난 2년 새 H&B 스토어가 성장하며 시장 판도가 변했다. 다양한 브랜드를 한 번에 쇼핑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요구가 반영됐다.

아울러 세포라의 진출에 따라 국내 뷰티 숍 판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H&B스토어 시장은 기존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고 외국계 H&B스토어 세포라가 새롭게 진출하면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세포라의 고급화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CJ올르브영

ⓒCJ올르브영

국내 뷰티업체들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전략을 새로 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운영 중인 아리따움 라이브 매장에 타사 화장품 브랜드 입점을 확대시키며 H&B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모습이다. 아리따움 라이브는 지난해 9월 강남에 처음 문을 열고 다른 회사 화장품 브랜드는 58개를 입점시켰고 올해는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67개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했다.

LG생활건강은 운영중인 원브랜드숍 더페이스샵을 H&B 매장의 성장에 따라 화장품 편집 매장 ‘네이처컬렉션’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존 H&B 업체들은 몸집 확대 보단 올해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다. H&B 업계 1위로 지난해 말 기준 1100개 매장을 갖춘 올리브영은 상권별 고객 소비성향을 고려해 차별화된 매장을 운영하고, 40~50대 중년층 고객을 위한 상품 등 제품 구성을 기존 보다 강화하겠단 전략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고 있는 랄라블라는 지난해 ‘왓슨스’에서 간판을 바꿔 달고 부실점포를 정리하며 내실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랄라블라의 매장수는 지난해 말 기준 168개다.

롭스는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시너지를 낸다. 지난해 슈퍼마켓과 H&B 매장을 결합한 ‘롯데슈퍼 with 롭스’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올해도 롭스 롯데슈퍼와 하이마트 등에 숍인숍 형태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출점 목표는 26개로 세웠다.

신세계 시코르는 2016년 말 1호점을 낸 뒤 현재 20개까지 확장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시코르는 대구 동성로점은 이탈리아 카페 브랜드 ‘미미미’를 입점시키는 등 화장품을 콘셉트로 한 문화 공간 제공을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최근에는 신세계백화점과 KEB하나카드와 손잡고 2030세대를 겨냥해 인기 화장품 할인 혜택을 비롯한 교통비, 스타벅스 캐시백 이벤트를 담은 ‘시코르 카드’를 출시하며 젊은세대들에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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