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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야 팔린다…'프리미엄' 힘주는 오프라인 유통가

  • 송고 2019.03.19 13:18 | 수정 2019.03.19 13:20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프리미엄 푸드마켓' 등 점포 형태 변화

프리미엄 전략, 매출 상승으로 이어져

롯데프리미엄 푸드마켓 도곡점 [사진=롯데쇼핑]

롯데프리미엄 푸드마켓 도곡점 [사진=롯데쇼핑]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프리미엄'에 매출 향상을 위한 방점을 찍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슈퍼는 지난해 2월 3가지 콘셉트(△프리미엄 푸드마켓 △뉴콘셉트 점포 △일반 점포)의 점포 다각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소득 상위 30%를 타킷으로 한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현재 10개까지 점포를 늘렸다.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까지 프리미엄 상품 비중이 50~60%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8000여개 취급상품 중 5%는 롯데에서만 운영하는 단독 상품으로 구성했다. 점포 면적은 평균 1320~1650㎡(400~500평) 규모로 일반 롯데슈퍼(660~1320㎡)보다 넓다.

특히 즉석 조리식품(델리카)의 경우, 일반 롯데슈퍼에서는 판매하지 않았던 레몬새우, 칠리새우, 무항생제 순살닭강정 등을 매장에서 직접 조리·판매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훈제오리도시락, 차슈덮밥 등 프리미엄 식재료를 활용해 매장에서 바로 조리하는 도시락은 일반 롯데슈퍼로도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품목도 늘어나고 있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 가정간편식(HMR)으로 점차 운영이 줄어들고 있는 즉석 도시락과 대조적"이라며 "프리미엄 푸드마켓의 지난 1~2월 매출 신장률은 전년동기대비 28% 이상 신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콘셉트 점포 역시 일반 점포 대비 프리미엄 상품 비중을 높이고 상품 종류를 다양화했다. 특히 프리미엄 품종의 과일과 채소가 2배 이상 많다. 수입과일존도 별도로 구성했다. 일반 슈퍼도 프리미엄 상품 비중을 10~20%로 구성해 20~50대 소비자를 주로 공략하고 있다.

가전양판점인 전자랜드도 점포 형태에 변화를 꾀하며 프리미엄 전략을 구가하고 있다. 전자랜드의 프리미엄 매장인 '파워센터'는 기존 매장보다 체험과 휴식공간을 대폭 늘려 편안한 쇼핑환경을 조성했으며 고가의 제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들어서만 10개 파워센터 매장이 오픈했으며 일반 매장과 비교해 매출은 2배가량 신장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올해도 20~30개 매장을 파워센터로 리뉴얼하거나 신규출점 할 예정이다.

파워센터의 인기 요인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소비자들이 기존 매장에서 느끼지 못했던 백화점과 같은 분위기에서 쇼핑할 수 있다는 감정적인 요인과 모든 가전제품을 만져보고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체험적인 요소다.

유통업계가 프리미엄에 집중하는 것은 온라인으로 쇼핑 고객을 빼앗기는 상황에서 오프라인의 강점을 활용해 집객할 수 있는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프리미엄 제품은 이익률이 높기 때문에 업체 입장에서 비슷하게 팔아도 더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승산이 있는 시장일 수 밖에 없다"며 "소비의 양극화가 더 심해져 최저가이거나 최고가인 상품이 시장에서 먹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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