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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8200억' 케어젠, 감사의견 거절 통보 받아

  • 송고 2019.03.19 12:11 | 수정 2019.03.19 12:11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라이트론·크로바하이텍 등도 감사의견 거절 조치

ⓒ케어젠

ⓒ케어젠

시가총액 8200억 원 규모의 중견 상장사 케어젠이 회계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았다. 코스닥 상장사들이 잇따라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으면서 상장폐지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케어젠은 전날 외부감사인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전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회사의 매출채권 및 재고자산 등과 관련해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적합한 감사증거를 확보할 수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시총 8218억원(지난 15일 거래정지)에 달하는 상장 중견기업의 감사의견 거절 소식에 시장에서는 케어젠에 대한 여러가지 추측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케어젠에 대해 풍문 사유(감사의견 비적정설) 미해소를 이유로 주권매매 거래정지 기간을 이날부터 풍문 사유 해소시까지로 변경한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케어젠과 함께 라이트론도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았다. 라이트론의 경우 △자금지출 관련 내부통제 △거래의 타당성 및 회계처리의 적정성 △특수관계자 범위 및 거래내역 등에 대한 자료가 미비됐다는게 회계법인의 거절 근거다.

이밖에 크로바하이텍도 지난 15일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이 범위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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