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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 열풍 주춤…국산 반격 시작되나

  • 송고 2019.03.19 10:54 | 수정 2019.03.19 10:59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1~2월 수입액 2010년 이후 첫 감소

신제품 출시·마케팅 등 국산맥주 반격

4월 주류세 개편안 발표, 수입맥주 불리

한 대형마트의 수입맥주 코너. ⓒEBN

한 대형마트의 수입맥주 코너. ⓒEBN

'4캔 1만원' 프로모션으로 전국을 휩쓸었던 수입맥주 열풍이 식어가고 있다. 9년만에 수입맥주의 성장세가 멈추자 국산맥주는 때를 놓치지 않고 신제품 출시 등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1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2월 맥주 수입액은 4432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1~2월 맥주 수입액이 감소하기는 2010년 이후로 처음이다.

수입맥주 열풍은 작년 하반기부터 가라앉기 시작했다. 작년 상반기 수입액 증가율은 27.7%이지만, 하반기 증가율은 9.6%에 그쳤다. 특히 작년 9월에는 처음 역성장(-10.3%)을 기록한데 이어 11월과 12월 증가율은 2%대에 그쳤다. 올해도 1월 7.8%에 이어 2월에는 -13.3%를 기록했다.

수입맥주시장은 2010년 이후로 줄곧 성장했다. 특히 작년에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4캔에 1만원' 프로모션을 실시하면서 수입맥주 열풍이 정점을 이뤘다. 가정용시장에서 과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국산맥주의 생존을 위협하는 상대로 성장했다.

하지만 국산맥주도 저가 프로모션에 뛰어 들면서 수입맥주의 저가 매력은 크게 떨어졌다.

하이트진로는 발포주 필라이트를 출시하고 1만원에 12캔 프로모션을 펼쳐 누적판매 5억캔을 기록했다. 이에 질세라 최근 오비맥주도 발포주 필굿을 출시하며 저가 경쟁을 달구고 있다. 수제맥주 광화문는 1만원에 4캔 프로모션을 펼치며 수제맥주 대중화에 앞장섰다.

수입맥주가 주춤하자 국산맥주는 때를 놓치지 않고 신제품 출시에 이어 마케팅을 강화하며 점유율 되찾기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1일 신제품 '테라'를 전국 유통망에 출시한다. 호주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맥아를 100% 사용하고,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사용하며 청정 라거 콘셉트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 18일부터 필굿의 TV광고를 론칭하는 등 본격적 마케팅에 나섰다. 롯데주류도 지난 27일부터 배우 김태리를 앞세워 맥주 순수령 콘셉트로 TV광고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4월에는 기획재정부가 주류세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개편안은 기존 주류세 방식인 종가세를 종량세를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내년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량세로 바뀌면 저가 수입맥주의 세금이 다소 올라 국산맥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메이저뿐만 아니라 수제맥주까지 저가 프로모션에 동참하면서 더 이상 저가 매력이 수입맥주만의 것이 아니게 됐다"며 "여기에 주류세까지 개정되면 수입맥주의 비중은 현재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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