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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공룡 '스포티파이' 한국 상륙 임박…멜론·지니·플로 '긴장'

  • 송고 2019.03.18 15:34 | 수정 2019.03.18 15:45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2.7억명 월간 가입자' 스포티파이, 국내 진출 준비 중

한국 시장 안착 여부 미지수…"1만원 넘는 사용료 비싸"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인 스웨덴 스포티파이(Spotify)가 국내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 영향력이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최근 국내 저작권 신탁단체들과 음원 제공에 따른 저작료 배분율 논의에 들어갔다. 아티스트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신탁단체들과 구체적인 저작권 배분율을 정하는 것은 국내 음원 사업을 위한 마지막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2006년 스웨덴에서 다니엘 엑과 마틴 로렌손에 의해 설립됐다. 작년 말 기준 월 960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다. 무료 가입자까지 합하면 월간 사용자는 2억7000만명에 이른다. 글로벌 2위인 애플뮤직의 가입자 수는 5000만명에 불과하다.

스포티파이는 소니뮤직, EMI 등 글로벌 레이블과 제휴해 음원을 무료로 공급한다. 무료 음악의 경우 모바일에서는 무작위 재생만 가능하다.

K팝 등 최신 한국 음원도 리스트에 있지만 국내 서비스를 정식으로 하지는 않았다. 스포티파이가 국내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은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수익 기반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매출 52억 유로, 영업손실 43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스포티파이가 오는 2021년이나 돼야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높은 음원 사용료(로열티)로 수익화 과정이 다소 느리다"고 설명했다. 스포티파이의 한 달 유료결제 이용료는 9.99 달러다.

스포티파이가 성공적으로 한국 시장에 안착할지는 미지수다. 지난달 27일 인도에 진출한 스포티파이는 서비스 출시 6일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저작권 분쟁과 인도 로컬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이 전망되고 있다. 중국 텐센트의 지원을 받는 스트리밍 업체 가나(Gaana)의 인도 국내 사용자는 8000만명에 달한다. 애플, 구글 등이 운영하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도 이미 인도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 시장도 마찬가지다. 한국 음원시장은 멜론이 절반 가량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그 뒤를 지니뮤직과 플로, NHN벅스 등이 잇고 있다.

이 연구원은 "스포티파이의 한 달 사용료가 1만원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스포티파이가 한국에 진출한다고 해도 사용자들이 바꿀만한 메리트가 없다"며 "한 달 유료결제 이용료를 대폭 인하해도 바꿀까말까한데 그러한 가격 인하 정책은 멜론 등 국내 사업자들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영미권에서 발매되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용자들은 갈아타기를 시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파이는 소니, 유니버셜, 워너, EMI 등에서 발매되는 공식 음원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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