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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미중 협상 기대감…기업 실적·FOMC 정례회의 '주목'

지난주 코스피, 전 주말 대비 1.85% 상승한 2176.95포인트 기록
韓·美 기업실적, FOMC 정례회의…"연준의 완화적 기조 상승 요인"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등록 : 2019-03-17 06:00

▲ ⓒ연합뉴스

이번주(18~22일)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중국 경기부양 정책 등 각종 국제 정치 사안에 대한 관망 심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3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와 기업실적 등에 눈길을 보낼 전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 주말 대비 1.85% 상승한 2176.95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중 북한 비핵화 무산에 대한 불안감에도 미중 무역협상 진전 전망이 지수를 지지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지난 15일(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은 중요한 공동인식을 달성했고 현재도 우리는 계속해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중국은 협상이 성과를 내기를 바라고, 상호 이익과 윈-윈(Win-win)을 실현하길 희망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주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 조정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이 4월로 연기된다는 뉴스플로우가 나오고 있으나 이것이 무역분쟁 악화 시그널로 해석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며 "무역분쟁 해소 기대감은 중국의 경기부양 의지 표명과 맞물리며 시장에 긍정적인 재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19일~20일 열리는 3월 FOMC 정례회의에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한다. FOMC에서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가 재차 확인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주 증시에 긍정적 상승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여기에 점도표 중앙값이 하향 조정(2회에서 1회)되고, 2019년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겸 연구원은 "이번 정례회의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하다"며 "점도표 상 기준금리 인상 예상 횟수가 하향되고, 자산규모 축소 중단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힌트가 제공될 경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기업 실적도 주목할만한 이슈다. 올해 1분기 국내 기업 이익은 반도체 업종 부진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할 전망이다. 미국 기업의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도 전년 동기 대비 4%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 하락 및 재고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반도체 1분기 기업이익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 밸류에이션에는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요 상장사들의 1분기 이익전망 하향 추세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지수 하락 압력을 완화시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유겸 연구원은 "실적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함에 따라 특정 주도주가 시장 방향을 주도하는 형태가 아닌 단기 순환매 형태가 월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야한다"면서도 "다만 가까운 시점에 과도한 경기 우려에 따른 주요 업종 이익 전망치 하향 추세가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조정 시 매수 견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증권업계가 전망한 이번 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100~2200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