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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株 혼조…세금 부담 우려↑

  • 송고 2019.03.15 16:17 | 수정 2019.03.18 10:11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대형 민자사업 조기착공…건설사 연내 수주 가시화에 주가 상승

공시가격 6억 이상 고가주택 확대…대형 건설사 세금 부담 가중

정부의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방안에 최근 강세를 나타내던 건설주가 이제는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세금 부담 우려에 혼조세로 돌아섰다.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6억원 초과 고가 주택 위주로 공시가액이 상승하면서 보유세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그 만큼 대형 건설사들이 팔아야 하는 물량의 세금 부담이 늘어 분양 예정 프로젝트의 지연 가능성도 커졌다는 의미다.

15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전일 대비 1.57% 하락했고 금호산업은 0.78%, KCC건설은 0.13% 떨어졌다. 대림산업은 2.17%, 현대건설은 0.6%, 대우건설은 1.81% 올랐다.

경협 수혜주로 기대를 모았던 건설주들은 북미 정삼회담 결렬로 인해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 이 가운데 국내 개발 사업은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지난 13일 기획재정부는 2019년 민간투자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지난 예비타당성 면제사업 발표 당시에는 실제 발주와 착공까지 일정 시간이 필요해 당장 건설업종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13개 대형 민자사업 조기 착공과 11개 민자사업 착공 시기 단축은 건설사들의 연내 수주 가시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민간투자 사업 활성화 방안은 연내 12조6000억원 규모의 13개 대형 민자사업 조기 착공, 신속한 절차 추진 및 착공 시기 단축, 신규 민자 프로젝트 발굴이 주요 내용이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교통 인프라에 한해 시공 금액 순은 포스코건설, 현대ENG, 금호산업, 코오롱글로벌 순"이라며 "금호산업과 코오롱글로벌의 민자사업 역량이 두드러져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으로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은 주가를 제약하는 요인이다. 국토교통부의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발표로 인해 건설사들의 세금 부담 우려도 커질 수 있어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4.17% 오를 전망이다. 전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발표했다. 중앙부동산가격 공시위원회 심의, 공동주택가격 열람 및 이의신청의 과정을 거쳐 6월 말 최종적으로 공시 가격이 확정된다.

특히 공시가격 6억 이상인 고가주택의 예정 공시가격이 작년 보다 15% 이상 올랐다.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 예정물량 대부분이 공시가격 6억원을 넘는 다는 점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물량의 세금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

공시가격 6억원 이상 주택 중 수도권 주택 비중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예 정물량의 수도권 비중이 높고 대형 건설사들의 아파트 입지, 브랜드 가치 때문에 분양예정물량의 상당수가 공시가액 6억원을 초과한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세금부담으로 주택시장 참여자들이 시장 관망세가 지속돼 연간 기준으로 아파트 분양물량과 주택,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하향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전체 아파트 분양물이 감소할 수 있다는 기존의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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