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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카드, 할인마트 카드 '홍보戰'

정태영 부회장, SNS 활용해 코스트코 전용카드 출시 적극 PR
삼성카드,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 오픈 맞아 '물량 투하'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등록 : 2019-03-15 15:40

▲ ⓒ현대카드

삼성카드를 제치고 코스트코와 단독계약을 맺은 현대카드, 대항마로 새로이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손을 잡은 삼성카드가 가열찬 제휴카드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고객 전환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각 사의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자신의 SNS를 활용해 코스트코 전용카드인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출시를 적극 알리고 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코스트코의 전용결제카드가 5월 24일부터 현대카드로 바뀐다. 현대카드가 없으신 분들의 사전 발급을 위해 15개의 모든 코스트코 매장 부근에 현대카드 오피스가 운영되고 있다"며 "5월 24일부터는 상당히 붐빌 수가 있으니 지금 쾌적하고 여유롭게 신청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는 코스트코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카드 이용 시 연간 50만 포인트까지 결제액의 최대 3%를 코스트코 리워드 포인트로 쌓아주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또 현대카드는 전국 15개 모든 코스트코 매장 인근에 영업소를 신설하고, 코스트코 회원들의 카드 발급을 돕고 있다. 온라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등에서 1분 가량이면 간단하게 카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는 '신용카드 실시간 발급 서비스'도 새롭게 개시했다.

프로모션 물량도 한껏 담았다. 현대카드는 이달 31일까지 자사 카드로 코스트코멤버십 연회비 자동납부를 신청한 모든 회원에게 '로키 에코백'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코스트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15명)와 LG 스타일러(50명), 애플 아이패드 프로(100명), 다이슨 청소기(200명) 등을 선물로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 ⓒ삼성카드

삼성카드의 물량전도 만만치 않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서울 1호 매장인 '월계점' 오픈을 기념해 월계점을 이용하는 전회원을 대상으로 4월 10일까지 주차별로 선정된 품목에 대해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준다.

트레이더스 제휴카드 회원에게는 전 회원 대상 혜택 뿐만 아니라 추가 혜택으로 트레이더스 월계점에서 8만원 이상 이용시 '삼성 그랑데 건조기(16Kg)' 경품 응모권을 증정한다. 경품행사는 4월 3일까지 진행하며, 매일 1명 이상 당첨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제휴카드로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첫 결제 시 결제금액의 30% 캐시백(캐시백 한도 2만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트레이더스에서 최대 5%를 할인받을 수 있는 '트레이더스신세계 삼성카드'를 2월말 출시했다. 트레이더스 이용 고객이 즉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트레이더스 월계점내 제휴카드 발급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트레이더스 신규 매장 오픈 마케팅뿐만 아니라 혜택을 대폭 강화한 트레이더스신세계 삼성카드를 출시하는 등 트레이더스와의 마케팅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향후에도 삼성카드 회원에게 다양하고 실속있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삼성, 현대카드 양사의 전초전이 이른 시점부터 가열 양상을 보이는 데는 코스트코의 점유율 기여분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코스트코의 취급고는 연간 약 3조원 내외에 달한다. 17.1%의 시장점유율(지난해 반기 기준 신용카드 판매실적)을 가진 삼성카드와 13.2%의 점유율을 보유하는 현대카드의 차이가 순식간에 좁혀질 수 있다는 뜻이다.

반격의 기회를 잡은 현대카드가 벼른 칼이 예사롭지 않다는 평가다.

안순호 카드고릴라 에디터는 "코스트코 리워드 삼성카드는 코스트코에서 사용해야 제대로 썼다 싶고, 일반 가맹점 혜택은 제한적"이라며 "반대로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는 일반 가맹점에서도 괜찮은 적립률을 제공한다. 커피/영화/대중교통 등 익숙한 영역에서 적립 한도 없이 2% 적립이면 매일 갖고 다니며 메인 카드나 서브 카드로 써도 좋겠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