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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가로막은 미세먼지…재생에너지 3020 발목?

  • 송고 2019.03.15 14:28 | 수정 2019.03.15 15:18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미세먼지 심한 날 발전량 10~20% 하락…태양광 시장 주춤 우려

"흐린 날에도 전기 생산…ESS 활용해 궂은 날에도 안정적 운영"

ⓒEBN

ⓒEBN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가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에너지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가 태양광 발전 효율을 저하시킨다는 지적이 나와 에너지전환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5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은 최근 한국전력 등 5개 발전회사로부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날의 발전량과 아닌 날의 발전량을 비교한 결과 미세먼지와 태양광 발전량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시행됐던 지난 1~6일과 직전 6일의 발전량을 비교한 결과 경남 고성의 삼천포4 태양광발전소의 경우 미세먼지가 심한 날 발전량이 아닌 날의 발전량보다 27.7%나 감소했다. 전남 영암F1 태양광발전소도 같은 기간 25.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인천 신인천전망대 태양광발전소(20.8%), 경기 시흥 안산연성 태양광발전소(19.3%), 충남 당진 당진후문주차장 태양광발전소(17.6%) 등의 발전량 감소율이 높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태양광 발전의 효율이 떨어질 수 있어 태양광 발전을 주축으로 한 에너지전환 정책 추진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세먼지로 태양광 발전 효율이 떨어진다면 시장 확대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정부는 전통 발전인 화력·원자력을 줄이고 태양광·풍력 등으로 대표되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 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재생에너지 신규 보급량은 2989MW로, 이 중 태양광 비중은 2027MW에 달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태양광 발전에 미세먼지 영향이 그렇게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한국전력 등 5개 발전회사의 지난 1~6일과 직전 6일의 발전량을 비교조사 결과 지역이 같은 경남 고성의 삼천포4 태양광발전소는 발전량이 27.7% 감소한 반면 삼천포5 태양광발전소는 발전량이 오히려 9% 증가했다. 미세먼지가 심했던 충남 보령, 충남 연기 지역의 태양광 발전소도 발전량 감소율이 8~9%대에 불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은 태양열과 달리 구름이 낀 날에도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며 "태양광 패널을 먼지가 덮게 되면 효율이 떨어질 수 있지만 비바람에도 금방 씻겨 나가고 물을 뿌려줘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존재도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를 덜어낸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방출하는 설비다. 태양광, 풍력 등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은 발전 시스템에 주로 적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궂어 발전효율이 떨어진다고 해도 ESS를 통해 안정적인 전기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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