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현·석승훈 사외이사 영입…"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에 따라 사외이사 정원 늘려"
KB국민은행이 안강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과 석승훈 서울대 경영대학원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국민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 회의를 열어 안 원장과 석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박순애 사외이사가 임기만료로 물러나고 2명의 신임 사외이사가 추천되면서 국민은행 사외이사 총원은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안 원장은 대한상사원 국제중재인 등을 지낸 법률전문가다. 석 교수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보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리스크 관리 전문가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부교수 등을 지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신임 사외이사를 영입해 법률·리스크 분야를 강화한 것"이라며 "은행·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신임 사외이사 후보 추천은 현 사외이사의 임기 만료와 관련 법령 개정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권숙교·유승원·박순애 등 3명이다.
이중 권숙교·유승원 등 2명은 전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에서 재선임 후보로 추천됐고, 박순애 사외이사만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국민은행 측은 이사회 감사위원이 리스크관리위원을 겸직할 수 없도록 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에 따라 사외이사 정원을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외이사 추천안은 오는 21일 열리는 KB국민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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