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현대차.모비스.기아차 회사측 안건 모두 찬성
국민연금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오는 22일 열리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에 승리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위원장 박상수 경희대 교수)는 14일에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의 정기주총 안건의 의결권행사 방향을 심의하고 이 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문위원회는 현대모비스 및 현대차의 회사측 제안에 대해 모두 찬성했다.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배당결정)의 건에 대해서는 엘리엇의 주주제안의 배당수준 등이 과다해 회사측 제안에 찬성을 결정했다.
사외이사 선임의 건 중 엘리엇의 제안은 이혜관계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회사측 제안에 찬성 결정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에 대해서 찬성 결쟁했다. 하지만 특정일가의 권력집중 등에 대한 문제 제기 등으로 소수 반대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감사위원회 위원선임의 건도 회사측 제안에 찬성했다. 현대모비스의 정관 일부 변경의 건(주주제안:앨리엇)에 대해서는 회사 규모, 사업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반대 결정했다.
기아차 사내이사 재선임 건(정의선 수석부회장, 박한우 사장)은 찬성 결정했다. 사외이사(남상구), 감사위원회 위원 재선임건(남상구)건은 한전부지 매입 당시 사외이사로서 감시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반대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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