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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사는 억울하다…"왜 우리가 미세먼지 주범?"

  • 송고 2019.03.14 10:54 | 수정 2019.03.14 11:38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제철소 지역 미세먼지 분포, 타지역과 별 차이 없어

포스코·현대제철 "애초 제철소 콘셉트가 친환경인데…"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포스코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대형 철강사들이 다소 억울한 입장에 처한 상황이다.

양사 모두 이미 수십년 전부터 '클린제철소'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럼에도 연기를 발생시키는 고로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환경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

1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의 도시별·월별 미세먼지 오염도 측정결과 지난 2017년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위치한 포항지역 미세먼지(PM10)농도는 연평균 39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시기 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 지역 평균 40대 중반보다 낮은 수치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위치한 당진지역은 49다. 다만 당진이 중국에서 불어오는 계절풍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임을 감안하면 이 수치는 타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같은 시기 초미세먼지(PM2.5)농도도 포항은 22, 당진은 25를 기록해 대도시 지역 평균 수치와 비슷했다.

이달 초 사상최악의 초미세먼지가 발생해 연일 비상저감조치가 발동될 때도 포항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기록했다. 즉, 제철소 유무는 국내 미세먼지 농도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한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다소 과장된 언론보도 등을 통해 양사가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들에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촉구했을 정도다.

그러나 양사가 미세먼지 농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데다, 자체적으로 친환경 제철소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이미 수십년째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포스코는 최근 미세먼지 주범이라는 보도로 부정적 여론이 들끓자 오는 2021년까지 1조700억원을 투자해 대기오염 물질을 35% 감축하겠다는 내용의 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이는 이미 포스코가 지난 2018년 11월 발표한 45조원 투자계획에 포함돼 있는 내용이었고 최근에는 이를 구체화 해 발표한 것 뿐이다.

현대제철은 오는 2020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6년의 40% 수준인 9400톤가량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이미 2017년에 세운 목표다.

더욱이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 자체가 2000년대 초 본격가동할 때부터 최신 환경기술과 설비를 도입한 세계 최초 친환경 콘셉트의 제철소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오랜 기간 대기오염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것은 지자체나 해당지역 주민들이 대부분 인정하지만 불명확한 악의적 보도로 그간 노력이 폄훼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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