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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은 없다"…이마트 트레이더스 '1등 창고형 할인점' 도약

  • 송고 2019.03.13 14:31 | 수정 2019.03.13 14:31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올해 매출 2조4000억원…초격차 MD 강화로 경쟁력 확보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트레이더스에 2등은 없다. 올해를 창고형 할인점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트레이더스를 이마트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

민영선 이마트 트레이더스 부사장은 13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서 '트레이더스 월계점' 오픈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민 부사장은 트레이더스 월계점 주변 4km 반경에 위치한 '코스트코 상봉점'과의 경쟁을 통해 트레이더스 이미지를 확실히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올해만 3개점(월계점·부천 옥길지구점·부산 명지점)을 오픈하는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매출(1조9000억원)보다 25% 증가한 2조4000억원을 올해 매출 목표로 잡았다.

2010년 경기도 용인에 첫 점포를 연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15개까지 점포를 늘렸으며, 매출액으로는 1조9100억원을 달성했다. 창고형 할인점으로는 국내 최다 매장을 연 것이다.

트레이더스는 이러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오는 2022년까지 점포 수를 28개까지 확대해 매출 4조원을 달성하고, 2030년에는 점포 수를 50개로 늘려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오는 2020년 부산연산, 안성, 의정부에 매장을 열고 2021년에는 청주, 수원, 동탄에 3개 매장 오픈이 예정돼 있다.

민 부사장은 "서울 시내 오픈 힘든 부분이 있다"면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같이 서울 근교나 교외 출점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는 2020년 도입을 목표로 트레이더스 전용 물류센터 및 미트센터를 구축해 상품 운영의 구조적인 변화도 추구한다.

가장 큰 관심사는 트레이더스 월계점과 4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코스트코 상봉점과의 경합이다. 민 부사장은 "상권을 얘기할 때 핵심상권, 전략상권, 광역상권 등으로 구분하는데 코스트코 상봉점은 핵심상권으로 (상권이) 겹친다고 보고 있다"며 "트레이더스 킨텍스점 오픈 때도 일산 코스트코가 10%정도 매출 타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층고 10.5m의 단층형매장으로 기존 이마트 월계점 주차부지에 건설한 매장이다. 연면적 4만5302㎡(1만3704평)에 매장면적은 9917㎡(3000평)규모다. 이마트 매장(월계점) 증축분까지 합하면,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전체 연면적은 기존의 2.5배 규모인 총 9만9967㎡(3만240평)으로 늘어난다.

특히 트레이더스는 '초격차 상품(MD)'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초격차 MD란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갖춰 경쟁업체에서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상품을 말한다. 이를 위해 1등 상품과 브랜드에 집중해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연어의 경우 트레이더스가 특히 중점 관리하는 품목"이라며 "코스트코의 경우 노르웨이 연어 2위 업체와 거래하지만, 트레이더스는 1위 회사와 직거래한다"고 밝혔다.

트레이더스의 간판상품인 '에어프라이어'는 저렴한 가격에 국내 시장에 맞춰 대용량으로 내놓은 것이 성공하며 국내 에어프라이어시장을 주도했다. 이번 월계점에서는 7.2L 의 대용량 신제품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X(8만9800원)'도 선보인다.

한국형 장보기에 적합한 신선 먹거리와 델리(즉석조리식품)코너 역시 트레이더스의 초격차 MD의 한 축이다. 백화점 평균 가격 대비 최대 40~5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호주산 와규'와 기존 유통업체 대비 30~40% 가량 저렴한 '생연어'도 대표 상품이다.

부대찌개, 감자탕 등 한식 기반의 인기 외식메뉴를 밀키트(Meal-kit) 로 개발해 구성한 트레이더스의 델리코너는 공장제조방식 대신 매장에서 직접 제조하는 방식으로 품질 측면에서 초격차를 구현했다. 대표 상품인 '가즈아 부대찌개'는 가정에서 바로 불에 올려 끓여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와 함께 해외 직구 수요가 큰 명품 패션·잡화를 비롯해 럭셔리 화장품은 사전 기획해 병행 수입했다.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을 오프라인 매장 대비 평균 30~50% 가량 낮췄다.

무엇보다 트레이더스는 초격차 MD로 온라인과의 가격경쟁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췄다. 민 부사장은 "기본적으로 최저가를 지향하고 있다"며 "온라인에서 가격이 싸면 더 싸게 가격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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