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5.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1.0 0.0
EUR€ 1457.5 -5.3
JPY¥ 892.4 -0.3
CNY¥ 186.0 -0.2
BTC 100,869,000 1,402,000(1.41%)
ETH 5,080,000 27,000(0.53%)
XRP 892.3 8.3(0.94%)
BCH 818,300 37,800(4.84%)
EOS 1,570 41(2.6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법원경매 낙찰건수 18년만에 최저…수도권 경매 '반토막'

  • 송고 2019.03.13 11:08 | 수정 2019.03.13 13:38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부동산 규제속 경매 진행 건수 1년새 최저

지난해 9·13 부동산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면서 경매시장도 위축되고 있다.

13일 법원경매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법원경매 낙찰 건수는 2927건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1월 이후 18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법원경매 진행 건수는 1년 새 가장 적은 8309건으로 전월보다 2767건이 줄었다.

서지우 지지옥션 연구원은 "경매가 가장 많이 진행되는 월, 화, 수요일이 설 연휴였던 점과 더불어 주거시설 경매 진행 건수가 전월 대비 1205건 감소하면서 전체 진행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지난해 5월 75.3% 이후 9개월 연속 하락하며 69.6%에 머물렀다.

용도별로는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77.4%로 전월보다 2.5%p 하락했다. 이는 지난 1년 사이 가장 큰 하락폭이다.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9·13 대책이 나온 2018년 9월 86.4%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토지와 공업시설 낙찰가율은 각각 67.1%, 67.0%로 전월 대비 2.9%p씩 떨어졌다.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65.3%로 전월 대비 6.1%p 상승했지만 지난해 2월보다는 4.2%p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경매 진행 건수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2월 수도권 경매 진행 건수는 전월 대비 840건(55.0%) 적은 2366건이 진행돼 930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2.7%p 감소한 72.3%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주거시설 경매는 부동산 열기가 뜨겁던 지난해 9월 낙찰가율이 103.4%까지 올랐지만 9·13 대책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지난달 88.1%에 머물렀다.

지방의 경매 진행 건수는 5943건, 낙찰 건수는 1997건, 낙찰가율은 68.2%이었다.

서 연구원은 "9·13 대책이 발표된 후 6개월가량 지난 현재 부동산 경매 시장에서 가격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특히 대출 규제가 집중된 주거시설을 중심으로 낙찰가율 하락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과열됐던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빠져나가는 중으로 보이며 오는 4, 5월에는 공시가격 인상을 통한 보유세 인상이 예고돼 있어 이전 고점의 낙찰가율로 돌아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7:05

100,869,000

▲ 1,402,000 (1.41%)

빗썸

03.29 07:05

100,735,000

▲ 1,395,000 (1.4%)

코빗

03.29 07:05

100,799,000

▲ 1,413,000 (1.4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