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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진 테슬라 서울모터쇼 첫 참가, 왜?

그간 신모델 없이 내부 SW 개선 및 트림 추가·변경만
최근 가격 대폭 '인하' 모터쇼 기점으로 공격 영업 일환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등록 : 2019-03-11 15:36

▲ 테슬라 모델S ⓒ테슬라코리아

미국 최대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오는 29일 열리는 2019서울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이를 두고 최근 한국에서 전기차 시장이 커지는데 따른 전략적 참여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신모델이 없는 상황에서 최근 구형 모델의 가격을 내린 테슬라가 모터쇼를 시작으로 한국에서의 영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2019서울모터쇼에 참가하는 20개의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테슬라가 서울모터쇼에 참가하게 된 배경에는 먼저 최근 국내에서 전기차의 비약적인 성장과 미세먼지 문제 등 환경 인식수준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4일 2019서울모터쇼 간담회에서 "그간 전기차는 우리나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최근 전기차 관련 인프라가 비약적으로 늘어나는 등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있고 이를 테슬라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기차는 2017년(1만4337대)보다 117.3% 증가한 3만1154대가 팔렸다.

테슬라는 이번이 첫 참가이지만 신차급 모델은 전시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초 국내에 첫 상륙한 테슬라는 현재 주력 전기 세단인 모델S와 퍼포먼스 SUV 모델X 등 두가지 차종을 판매 중이며 그간 외관 디자인 등 눈에 띄는 변화 없이 내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나 새로운 트림만 추가·변경해왔다.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의 경우도 아직까지 국내 출시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2016년 초부터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있지만 감감무소식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테슬라는 주요 트림 이름을 바꾸면서 상당폭의 가격 인하 카드를 내놨다.

본사의 글로벌 네이밍 업데이트에 맞춰 기존 100D 트림은 '롱 레인지', P100D 트림은 '루디크러스 퍼포먼스'로 각각 변경했다. 가격은 모델S는 최대 5570만원, 모델X는 5830만원 내렸다.

이를 두고 신모델이 없는 상황에서 구형 모델 가격을 대폭 내린 가운데 모터쇼 참여를 기점으로 본격 판매에 돌입하려는 영업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해 온라인 판매로 변화해 차량 가격을 내리고 있다"며 "향후에도 온라인 중심 전략과 대중적인 보급형 차량 출시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테슬라 모델X ⓒ테슬라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