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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대 쏘나타 ‘특명…“현대차도, 세단 시장도 살려야”

  • 송고 2019.03.11 11:10 | 수정 2019.03.11 15:06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판매량 절반 감소 중형세단 시장 활력소 기대감

정의선 수석부회장 사실상 첫차 올해 현대차 실적 반등 여부 판가름

신형 쏘나타ⓒ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가 11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가운데 그랜저와 아반떼 사이에서 흔들리는 중형 세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뒷걸음질치는 현대자동차의 엔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현대기아차는 미국 관세폭탄을 비롯해 각각 중국 현지 공장 생산중단이 검토되는 등 안팎으로 시련을 겪고 있는 시기인 만큼 이번 8세대 쏘나타를 통해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필요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쏘나타 판매는 6만5000여대로 전년보다 20.4% 급감했다. 한단계 윗급인 그랜저는 전년보다 14.4% 줄긴 했지만 11만3000여대로 10만대를 훌쩍 넘겼다. 아반떼도 10% 가량 감소하긴 했지만 쏘나타보다 많은 7만5000여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만 해도 국내 중형세단 시장은 한국지엠 말리부와 르노삼성자동차의 SM6 등이 합류하면서 월 판매 최대 2만대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상품성이 높아진 막강 그랜저가 출시되고 시장의 큰 흐름이 SUV로 전환되면서 중형 세단 시장이 활력을 잃고 있다.

급기야 올해들어 판매량은 월 1만대 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냉랭해진 중형 세단 시장에 신형 쏘나타가 이달 출시를 알리면서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차 세단의 대명사인 쏘나타의 추락은 현대차의 부진에 큰 몫을 차지한다. 미국의 대표 수출차량인 쏘나타가 살아야만 현대차 실적 역시 회복세에 접어들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지난 6일 베일을 벗고 사전계약에 들어간 8세대 신형 쏘나타는 내외관 디자인 뿐만 아니라 첨단 신기술을 무장해 뼛속까지 바뀌면서 출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형 쏘나타는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적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신형 쏘나타ⓒ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현대자동차

공개된 사진을 보면 스포티한 쿠페 스타일이 두드러진다. 전고가 30mm 낮아지고 전장이 45mm 늘어나면서 휠베이스가 35mm 확장된데 따른 변화다.

그랜저가 중년의 아빠차라는 이미지를 벗고 한층 젊어진 오빠차로 변신한 것을 감안할 때 쏘나타 역시 점잖은 이미지를 탈피하고 타깃 고객의 취향에 맞는 계산된 모험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출시 이후 고객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현대차 관계자는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에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신기술이 대거 탑재된 점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현대차는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하이테크 디바이스로 전환할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개인화 프로필을 탑재해 나만의 차로 설정이 가능한 기능이 처음으로 들어갔다. 이는 여럿이 함께 차량을 사용해도 디지털 키로 문을 열거나 AVN(Audio.Video.Navigation) 화면 내 사용자 선택을 통해 차량 설정이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지는 기능이다.

스마트폰이 키를 대체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고급 수입차에서나 볼 수 있었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도 옵션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신형 쏘나타의 성능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해 연비를 높였다.

신형 쏘나타ⓒ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현대자동차

그동안 쏘나타의 추락은 현대차의 부진이라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미국의 대표 수출차량인 쏘나타가 살아나야 현대차 실적 또한 회복세를 띨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형 쏘나타가 현대차 실적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아직 현대차가 실제차량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현대차가 공개한 정보와 커뮤니티의 반응들을 고려할 때 사양, 가격, 연비 등의 측면에서 시장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쏘나타는 지난 2011년 글로벌 52만2000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한 현대차의 대표 모델로 글로벌 판매 대수는 지난해 21만3000대까지 줄어든 바 있다”라며 “쏘나타의 판매 대수와 수익성이 올해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의 사실상 첫 작품으로 고급차에만 들어가는 보스를 탑재하는 등 상품성을 높이는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오는 22일 현대차 주주총회에 앞선 21일(잠정) 출시한다는 계획인데 출시 일정만 봐도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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