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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구조조정 주도 배리 앵글, 북미 총괄사장 승진

GM 2인자로···매리 바라 회장과 '투톱 체제'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등록 : 2019-03-11 10:25

▲ 배리 앵글 지엠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오른쪽)과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군산공장 폐쇄 등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국회에 출석한 모습. ⓒ데일리안 포토

지난해 한국지엠의 구조조정을 주도했던 배리 앵글 GM(제너럴모터스) 총괄 부사장이 북미 총괄 사장으로 승진한다.

11일 GM 및 한국지엠 등에 따르면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은 다음 달부터 북미 총괄 사장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앵글 부사장은 GM 이사회 내 2인자였던 앨런 베이티 북미 사장의 후임으로 승진한다. 2014년부터 북미 시장을 총괄해온 베이티 사장은 지난 40년간의 GM 커리어를 끝으로 2월 말 은퇴했다.

GM 북미 지역을 총괄하는 북미 사장은 사실상 메리 바라 회장에 이은 2인자 자리로 꼽힌다. 댄 암만 GM 총괄사장이 자동차 부문에서 물러나고 베이티 전임 북미 사장도 은퇴하면서 앵글 사장은 바라 회장과 '투톱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앵글 부사장이 2017년 하반기 해외사업부문(GMI)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은 후 2년여 만에 북미 총괄 사장으로 승진한 데에는 그간 해외사업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앵글 사장은 지난 2015년 GM에 합류해 GM남미 총괄 사장을 맡았으며 2017년 10월에는 아·태지역 해외사업부문을 총괄해왔다. 지난해 한국에서는 한국지엠 구조조정 과정에서 군산공장 폐쇄 및 3000명 감원, 산업은행 등 한국 정부로부터 7억5000만 달러(8000여억원) 투자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산은은 오는 2027년까지 10년간 철수하지 않고 생산시설을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며 8000억을 지원했다. GM은 한국에 글로벌 수요가 있는 신차 2종을 배정하고 28억 달러에 대한 출자 전환 등 총 64억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