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회원국 감산 합의 따라 올해 원유생산량 하루 약 3080만배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트위터에 "유가가 너무 높아지고 있다. OPEC은 진정하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정책에 부정적인 반응을 계속 보이고 있다.
하지만 OPEC의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한동안 감산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은 올해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알팔리 장관은 내달 17∼1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될 OPEC 회의에서 'OPEC+'의 원유 생산 정책에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의 감산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OPEC 회원국들은 감산 합의에 따라 올들어 원유생산량을 하루 약 3080만배럴로 줄었다. 지난해 12월 하루 3160만배럴에서 약 80만배럴 줄어든 수준이다. 러시아 등 비중동 산유국도 감산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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