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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기업 실적 둔화에…반등 기대는 '글쎄'

어닝시즌 앞두고 코스피 엿새째 하락해 2170선까지 밀려나
전인대 3차 회의와 한중 항공회담 브렉시트 등이 변수로 작용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등록 : 2019-03-10 06:00

▲ ⓒEBN

연초 글로벌 유동성 유입으로 반짝 상승했던 코스피가 2170선까지 밀려났다. 기업 실적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주(11~15일) 증시도 뚜렷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는 지난주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북미 정상회담 이후 엿새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달 반 만의 최저치다. 지난 8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1759억원, 기관이 126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1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는 중국 A주 편입을 대형주 20%, 중형주 20%, 청판지수 20%로 확정하면서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빠른 중국의 편입이 결정됐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의 원인이 됐다. 한국 비중 축소는 기존에 예상했던 0.8%p 축소 대비 1.0%p로 늘어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중심의 차익실현 욕구가 확대됐다.

이번주 증시는 전인대 3차 회의와 한중 항공회담, 브렉시트 하원 재표결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음주 전국인민대표대회로(전인대) 3차 회의에서 외상투자법 승인이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발표된 외상투자법 초안에는 외자 규제와 금융 제한 완화, 강제 기술 이전 금지 및 지식재산권 보호 등 미국이 지적하고 있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기업에게 합작사 설립을 강요하지 않고 완전 소유의 벤처기업이 허용될 전망"이라며 "3월말 미중 양해각서(MOU) 체결 전 외상법 승인은 미중 협상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전인대에서 감지된 중국의 경기 부양 의지는 중국 매크로에 민감한 자동차·부품, 차이나 인바운드 소비재(패션·화장품)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2분기 이후 중국 정부의 부양책 효과 가시화되며 기업이익에 반영될 전망이다.

최근 면세점 신세계인터, 휠라코리아, 화장품주의 강세는 중국과 일본 관광객 유입 증가세와 함께 한중 항공회담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다. 오는 13~15일 일정으로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공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저가 항공사나 범중국 관련 소비주에게는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

12일에는 영국 브렉시트 재표결이 진행된다. 유럽연합과 영국은 국경문제 안전장치에 대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 부결될 경우 13일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표결이 진행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차주 국내 증시는 장기 추세선인 코스피 60월 이동평균선인 2140포인트 안팎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어닝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당분간은 1분기 기업이익 확인에 대한 욕구로 인해 지수 중심의 접근보다는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병연 연구원은 "5G, 플렉서블, 범중국 관련 소비주, 미세먼지 관련주, 자산가치주, 바이오 등 이슈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