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교통망 따라 지식산업센터 가치 '천차만별'

송고 2019.03.08 15:17 | 수정 2019.03.08 15:17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우수한 입지 바탕, 기업수요 확보 용이…임대, 시세차익 등 가치 높아

도로 인접 지식산업센터...편리한 출퇴근, 물류이동 등 장점 갖춰

분양시장에서 교통여건이 잘 갖춰진 지식산업센터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철 이용량이 많은 수도권 지역에서는 역세권 상품의 인기가 특히 높다.

실제로 서울 뚝섬역 인근에 분양한 ‘서울숲 AK밸리’ 지식산업센터는 우수한 교통 여건을 바탕으로 한달만에 계약이 완료됐다. 인천 부평구에 공급된 ‘부평테크시티’도 인천 1호선 갈산역 초역세권 입지와 경인고속도로 부평IC와 인접한 위치로 각광받으며 분양가 대비 최대 2000만원의 웃돈이 붙기도 했다.

한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출퇴근은 물론 물류이동, 출장에 이르기까지 교통여건이 뛰어난 지식산업센터는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투자상품으로서의 가치까지 인정받고 있다"며 "요즘 다양한 혜택으로 지식산업센터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역세권, 도로 접근성 등을 갖춘 상품의 가치는 특히 높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에서 탄탄한 교통망은 상품의 가치를 높이는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다. 이는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뿐 아니라 업무시설인 지식산업센터에도 적용된다.

지식산업센터 시장에서의 우수한 교통여건은 아파트 시장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 기업 근로자들에게는 한층 편리한 출퇴근 여건을 제공하며 이는 업무 효율을 높여 각 기업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

또한 원활한 물류 이동 여건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이 같은 장점에 많은 기업 수요가 몰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임대 수익상품으로서 가치가 높으며 일부의 경우 웃돈까지 붙곤 한다.

서울시 강서구에서 이달 분양 예정인 ‘가양역 더 스카이밸리 5차’는 뛰어난 교통 여건을 갖췄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9호선 급행열차까지 정차하는 가양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어 강남권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가양대교와 이어진 도로변에 위치해 올림픽대로도 1분 내에 진입할 수 있어 차량을 통한 접근성도 매우 우수하다.

게다가 서부광역철도 사업까지 계획 중이다. 우수한 입지 외에도 옥외 테라스, 층별휴게실, 샤워실 등 다양한 특화 설계로 보다 쾌적하고 효율 높은 업무여건을 제공한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는 지하철 1호선 명학역이 도보로 5분 내 거리며, 지하철 4호선 범계역, 지하철 1, 4호선 금정역이 가깝다. 더불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수산업도로, 안양~성남간 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1번 국도 등 주요도로를 이용하여 서울 및 수도권 진출입이 용이하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인천대교를 건너면 인천국제공항으로 접근도 편리하다.

경기 의왕시 이동 의왕테크노파크의 첫 지식산업센터 ‘의왕테크노파크 더리브 비즈원’은 봉담-과천간 고속화도로 신부곡IC를 통해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부곡IC를 이용하면 반월특수국가산업단지도 2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또 국도 1호선, 47호선, 서해안고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망도 가까워 전국 어디로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서는 ‘테크트리 영통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분당선 매탄권선역과 망포역이 가까워 이를 통해 서울 강남권으로 40분대, 분당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2022년 상반기부터 수원∼왕십리역 전 구간으로 급행열차가 확대될 예정이라 지하철을 이용한 이동시간은 더욱 단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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