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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말 아끼는 혁신행보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등록 : 2019-03-06 15:36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 빈소에 조문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EBN 박용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최근의 혁신적인 행보에 대해 말을 아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 빈소에 조문을 마친 뒤 최근 파격적인 행보에 대해 질문하는 기자들에게 “다음에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는 짧은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조직의 리더로 자리매김한 후 이달 22일 열리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올라 책임경영에 나선다. 기아차의 사내이사도 맡는다.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정 수석부회장은 최근 현대차가 향후 5년간 45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정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4차산업 혁명과 관련 "기존과는 확연하게 다른 새로운 게임의 룰이 형성되고 있다"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판을 주도해 나가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현대제철 신임사장에 포스코 출신인 안동일 사장을 선임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순혈주의를 파괴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외부 인재영입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신입사원공채를 수시채용으로 바꾸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위한 임직원들의 자율복장 등의 잇따른 혁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주총을 앞두고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현대차그룹 흔들기에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총에서 배당과 이사선임 관련 표대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주총에서 엘리엇과의 대결은 실질적인 정의선 시대를 여는 지배구조 개편의 전초전으로 여겨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