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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 줄인 카드업계, 사회적가치 전파 '박차'

  • 송고 2019.03.06 14:41 | 수정 2019.03.06 14:45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매칭그랜트 등 노사 공동 기부·역사적 의미 살린 캠페인 등 활발

7개 카드사 지난해 3분기 누적 기부액 506억원…전년비 93%↑

신한카드는 서울청소년수련관과 함께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인 '을지로사이'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  참석한 윤준병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오른쪽 두 번째),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왼쪽 두 번째) 등이 을지로사이 컬처존을 살펴 보고 있다.ⓒ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서울청소년수련관과 함께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인 '을지로사이'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 참석한 윤준병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오른쪽 두 번째),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왼쪽 두 번째) 등이 을지로사이 컬처존을 살펴 보고 있다.ⓒ신한카드

정부발(發) 카드수수료 인하에 수익이 크게 줄어드는 카드사들이 카드 혜택을 축소 중이다. 반면 사회공헌 활동은 주마가편(走馬加鞭)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의무를 이행하는 한편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 고객 이탈방지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단순 일회성 기부에 그치는 이벤트에서 벗어나 사회적 가치를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비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임직원의 자율적인 기부활동 등으로 모인 기금에 회사도 같은 금액으로 동참하는 '매칭그랜트 기부'가 대표적이다.

우리카드는 저소득가정 어린이 의료 지원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고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마련한 우리사랑기금 1억2000만원을 전달했다.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가정 어린이의 의료 지원 사업에 쓰인다. 매월 수술과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 1명을 선정해 집중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을지로3가 프로젝트'의 첫 결실로 서울청소년수련관과 함께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인 '을지로사이'를 개관했다. 1970년 우리나라 최초의 청소년수련시설로 건립된 서울청소년수련관의 노후한 시설을 개선하고 청소년 및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했다.

을지로사이 아름인도서관도 마련했다. 아름인도서관은 지역공동체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신한카드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 같은 활동은 신한금융그룹 전 계열사가 함께 고객과 사회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금융' 실천과도 맥이 닿아있다.

노사(勞使)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동등하게 실천하는 사례도 있다.

KB국민카드는 노사 공동으로 조성한 기부금 1000만원을 구세군자선냄비본부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미래지향적 노사관계 정립의 일환으로 KB국민카드 노사가 일정액을 상호 분담해 조성했다. KB국민카드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사가 합심해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주의 소포 경품 전체 이미지.ⓒ삼성카드

동주의 소포 경품 전체 이미지.ⓒ삼성카드

역사적 의의를 기리며 교감 효과를 더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삼성카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자 세대공감 커뮤니티 '인생락서'를 통해 '그 날의 함성'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사업 중 하나다.

'100인의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읽고 감사 메시지 남기기', '함께 기억하고 싶은 독립운동가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중 800명을 추첨해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육필원고 미니북 등을 담은 '동주의 소포'를 준다.

인생락서 내 누리꾼들은 "삼성카드에서 순국선열들을 위해 좋은 이벤트를 하는군요..주위에 많이 홍보해야 겠네요~(ID uras****)", "잊지 말아야 하며 기억하고 배우며, 우리도 후손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ID 강**)" 등의 댓글을 남겼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향후에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이벤트 등을 통해 CSV(Creating Shared Value, 기업과 사회의 공유가치 창출) 경영의 취지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한·삼성·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카드 등 7개 카드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은 506억원으로 전년 동기(262억원)보다 93% 증가했다.

특히 신한카드는 204억원을 지출해 전년 동기(49억원) 대비 약 4배나 급증했다. 이 기부금은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110억원 △신한금융지주 재단 50억원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40억원 등에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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