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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탈꼴찌"…한국지엠·르노삼성 부진 탈출 안간힘

한국지엠 주력 말리부 최대 350만원.르노삼성 주력 QM6 최대 337만원 할인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등록 : 2019-03-05 10:51

▲ ⓒ한국지엠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가 완성차 내수 꼴찌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당장 볼륨 신차를 기대하기 어렵다보니 대대적인 제품 할인을 통해 멀어진 고객의 시선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2월 군산공장 폐쇄 발표 이후 제너럴모터스(GM) 철수 논란에 고객들의 신뢰가 흔들리면서 지난 일년동안 내수 판매가 급전직하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이어 완성차 내수 3위의 입지도 흔들리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내수 5위 떨어지는 불명예를 안았다.

르노삼성 역시 주목을 끄는 볼륨형 신차 부재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타결이 해를 넘기고 노조의 파업이 겹치면서 완성차 내수 꼴찌로 추락했다. 내우외환으로 시장의 신뢰를 잃었던 한국지엠의 1년 전 모습이 겹쳐지고 있어 업계에서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코너에 몰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지책을 꺼내들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3월 새봄 새출발 캠페인을 명목으로 신입생, 졸업생, 신규 입사자, 신혼 부부, 출산, 임신 등 9가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에 최대 30만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게다가 7년 이상 노후차 교체시 최대 50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

특히 주력모델인 중형세단 말리부는 24개월 무이자 할부와 콤보할인 60만원을 제공키로 했다. 유류비 지원을 포함하면 최대 35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한국지엠의 또 하나의 기둥인 경차 스파크는 20만원의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3년 연속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달성한 트랙스를 최대 240만원 할인한다.

경상용차 다마스, 라보는 지난달부터 콤보할인 20만원을 제공하고 선수금없이 매월 1만원의 납입금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백범수 한국지엠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쉐보레는 이달, 연초부터 실시해온 주요 판매 차종 가격 재포지셔닝에 더해 특별 할인을 추가하는 등 고객 최우선 정책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 ⓒ르노삼성

이에 질세라 르노삼성은 파격적인 저금리 금융상품을 포함한 가장 잘나가는 QM6를 최대 337만원 할인이라는 승부수를 띄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QM6 디젤 및 SM6 가솔린 3개 트림(GDe LE/RE, 프라임) 구매 고객들을 위해 150만원의 할인을 제공키로 했다.

여기에 ‘스페셜 프로모션’을 통해 QM6와 SM6 고객은 각각 현금 70만원, 80만원 지원 또는 S-Link 패키지 무상장착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QM6 고객이 S-Link 패키지와 매직 테일게이트를 함께 선택할 경우 추가 무상장착(GDe RE 트림 제외) 혜택을 제공한다.

QM3는 ‘비비드 스프링(VIVID Spring) 프로모션’을 통해 100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과 함께 QM3 전용 태블릿 내비게이션 ‘T2C’를 무상 제공한다.

또한 SM3, SM5, SM7을 현금 또는 할부 구입할 경우 현금 30만원을 제공한다. 아울러 SM5 택시 트림의 경우 20만원의 추가 할인이 주어진다. 전 차종(QM6, 전기차, 마스터 제외)을 대상으로 36개월 할부 구입 시 1.99%의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QM3, 클리오 구매 고객에게는 일반 할부의 경우 0%(36개월)의 파격적인 금리가 적용된다.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 구매 고객에게는 약 30만원 상당의 측면 창문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대적인 할인은 판매가 저조한 보릿고개를 넘어서기 위한 업체의 몸부림”이라며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신차가 부재해 판매의 돌파구가 없는 상황에서 판촉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