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e-트론' 등 전기구동 신차 9종 대거 공개

송고 2019.03.04 10:32 | 수정 2019.03.04 10:33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e-트론·e-트론 스포트백 등 순수 전기차 4종 및 PHV 4종 등

2019 제네바 모터쇼서 선 봬 "2025년까지 3대 중 1대는 전기구동차"

아우디 e-트론 GT 컨셉카 ⓒ아우디코리아

아우디코리아는 7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등 총 9대의 전기 구동 차량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아우디는 2020년 말 출시 예정인 4대의 순수 전기차와 4대의 신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다. 또 포뮬러 E 레이스카인 '아우디 e-트론 FE05'을 선보인다.

아울러 '아우디 Q4 e-트론 컨셉'과 유럽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우디 e-트론 GT 컨셉'을 아우디 부스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아우디 전기차 4인방 가운데 첫 번째 멤버인 '아우디 e-트론'은 곧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아우디 e-트론의 양산형 쿠페 버전인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은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에서 몇 주 후 선보일 예정인 또 다른 전기차 '아우디 Q2 L e-트론' 역시 올해 안에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아우디 e-트론 GT 컨셉'과 '아우디 Q4 e-트론 컨셉'의 양산 모델은 내년에 출시될 계획이다. 이번 전시되는 컨셉 모델을 통해 이 차들이 어떤 모습으로 출시될 것인지 미리 짐작해 볼 수 있다.

2019년 아우디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모든 시장 세그먼트를 공략할 예정이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볼륨 모델 라인 아우디 A6, A7, A8 및 Q5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일반에 최초 공개한다. 이미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아우디 A3과 아우디 Q7 또한 올해 새로운 기술로 업그레이드 해 출시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구동 시스템 영역에서 전자식 콰트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한 별도의 e-SUV 제품군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대 150kW의 급속 충전과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긴 주행 거리 확보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우디는 지난해 색다른 e-플랫폼을 탑재한 첫 멤버인 '아우디 e-트론 GT 컨셉'을 공개한 바 있다. 낮은 차체로 강렬한 다이내믹 이미지를 구현하는 쿠페 '아우디 e-트론 GT 컨셉'은 2018년 LA 오토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해당 차량에 사용된 기술은 포르쉐와 협업을 통해 개발됐지만 아우디만의 고유한 디자인 DNA를 심었다.

아우디 AG 회장 아브라함 숏은 "아우디는 이미 2025년까지 신형 아우디 모델 3대 중 1대는 전기 구동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이 될 것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세웠다"며 "이 비전에 발맞추어 아우디는 배출가스 없는 이동성(emission-free mobility)을 실현하기 위하여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브라함 숏 회장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서도 "거의 모든 시장 세그먼트에 전기 모터와 내연 엔진이 조합되고 전기 충전이 가능한 모델이 미래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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