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6
11.3℃
코스피 2,628.62 47.13(-1.76%)
코스닥 853.26 8.97(-1.04%)
USD$ 1378.5 0.5
EUR€ 1473.8 -0.4
JPY¥ 886.5 -0.5
CNY¥ 189.7 0.2
BTC 91,664,000 2,606,000(-2.76%)
ETH 4,502,000 138,000(-2.97%)
XRP 750.3 16.4(-2.14%)
BCH 682,100 22,300(-3.17%)
EOS 1,236 15(1.2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태양광업계 "해외發 햇볕정책 반갑다"

  • 송고 2019.02.27 14:49 | 수정 2019.02.27 14:50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중국, 5000억원 규모 보조금 지원 전망…수요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

중동·중남미 등 신규 시장 성장세 주목…국내시장 중국산 제품 확대 경계

ⓒEBN

ⓒEBN

지난해 중국의 보조금 정책 변화로 크게 위축됐던 태양광 시장이 올해 중국을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양광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태양광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은 지난 18~22일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태양광 발전 지원 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신규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해 30억 위안(약 50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3GW의 태양광 프로젝트 지원이 가능한 규모로 추정된다. 지난해 5월31일 중국 정부의 신태양광 정책으로 연간 태양광 설치 수요는 43GW 수준인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7년 대비 18.9% 감소한 것이다.

KB증권의 백영찬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올해 다시금 보조금 지원 정책을 이어간다면 2019년 중국 태양광 설비수요는 55GW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태양광 설치 수요 확대로 밸류체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지만, 밸류체인별 수익성 개선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이외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도 태양광업계에 희소식이다. 지난해 세계 태양광 설치 수요는 2017년 98GW보다 소폭 늘어난 108GW를 기록했다. 중국 태양광 설치 수요가 대폭 줄었음에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설치량을 기록한 것은 중국 외 유럽, 호주, 중동, 중남미 등지에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화큐셀은 독일 등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고효율·고출력 태양광 제품을 앞세워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중동, 중남미 등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외에도 미국에서 중국 기업의 태양광 제품 사용 금지가 추진되고 있는 점도 시장에 영향이 미칠 수 있어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 연방 상원의원 11명은 정부에 '화웨이 태양광 인버터 장비 도입을 금지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화웨이가 설치하는 태양광 제품 중에는 인버터도 포함돼 있는데 이 인버터를 통해 미국의 에너지 시스템과 인프라 정보가 새어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화웨이는 최근 미국 태양광 발전 시장에 진출해 저가 경쟁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제품 사용을 금지하게 된다면 그만큼 국내 기업들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도 아니고 만약 금지하게 된다고 해도 태양광 밸류체인 중 어떤 제품이냐에 따라서도 다르다"며 "시장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올해 해외 태양광 시장은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달리 내수 시장은 중국산 제품의 공세에 어려움이 커질 전망이다.

중국산 모듈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16.5%(2014년), 20.8%(2015년), 27.3%(2016년), 26.7%(2017년), 27.5%(2018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힘입어 내수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는 만큼 중국산 제품도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국내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지난해 최초로 연 설치량 2GW를 기록하는 등 정부 정책에 힘입어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솔루션 공급으로 국내 태양광 시장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2 47.13(-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6 00:01

91,664,000

▼ 2,606,000 (2.76%)

빗썸

04.26 00:01

91,551,000

▼ 2,578,000 (2.74%)

코빗

04.26 00:01

91,520,000

▼ 2,914,000 (3.0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