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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D램 시장 역성장…삼성·하이닉스 실적 직격탄

  • 송고 2019.02.27 06:00 | 수정 2019.02.27 08:12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작년 4Q 글로벌 D램 시장, 228억 달러로 11분기 만에 역성장

D램 매출 삼성 -25%·하이닉스 -12%…2Q까지 D램 가격 약세


글로벌 D램 시장이 작년 4분기 11분기 만에 역성장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도 급감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D램 가격이 급락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D램 시장 규모는 228억8500만 달러(약 25조5600억원)로 전분기보다 18.3% 감소했다.

글로벌 D램 시장 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줄어든 것은 지난 2016년 1분기 16.6% 감소한 86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11분기 만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IT업체들의 데이터증설 수요가 위축, 지연되면서 D램 시장 성장을 이끌던 서버 D램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인텔의 CPU 공급 문제도 불거졌으며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되면서 모바일 D램 수요도 줄었다.

글로벌 D램 시장 수요 감소는 D램 시장 점유율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에 직격탄을 날렸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D램 매출은 94억52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5.7%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D램 매출이 100억 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7년 3분기 이후 5분기 만이다. D램 시장 점유율도 전분기 45.5%에서 41.3%로 4.2%포인트 하락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삼성전자는 매출 하락과 높은 재고 수준의 이중압박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시장 점유율 하락을 막기 위해 가격정책 전략에서 한 발 앞서 대책을 강구하며 상황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D램 매출은 71억44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12.3% 감소했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감소했지만 삼성전자의 매출 감소 영향으로 시장 점유율은 31.2%로 전분기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팹이 올 상반기부터 D램 생산량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웨이퍼 투입을 적극적으로 늘리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D램 가격 약세는 올 상반기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D램익스체인지는 이미 올 1월 15% 이상 떨어진 D램 고정거래가 하락이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 1월 8Gb(기가비트) D램의 고정거래가는 6 달러로 지난달보다 17.24% 떨어졌다. D램익스체인지는 1분기 PC D램의 경우 20% 이상, 서버 D램의 경우 30%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에는 PC D램이나 서버 D램의 가격이 1분기보다 최대 15%까지 더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상반기 내내 D램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감소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D램은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에서 7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 SK하이닉스는 D램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이른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227조9697억원, 영업이익 38조574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6.5%, 35,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2.7% 줄어든 31조2786억원, 영업이익은 49.8% 급감한 10조4654억원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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