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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전망 역대 최저…5개월째 하락세

한국은행 '2019년 2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소비자심리지수는 올라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9-02-27 06:00

수출, 고용지표 부진 등 국내 경기 둔화 우려에도 소비자심리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주택가격전망지수는 다섯 달 만에 44포인트나 내려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은 다섯 달 연속 내리면서 한은이 2013년 1월 해당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번 달 주택가격전망 CSI는 84로 전달(91) 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 2013년 1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택가격전망 CSI가 100 미만이라는 것은 1년 후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보는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반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5로 전월 대비 2.0포인트 올랐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수치다. 2003∼2017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장기적),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는 지난해 9월 100.0을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기준점 100을 밑돌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경제 심리가 호전되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분석도 나온다.

CCSI가 상승한 것은 현재와 향후 전망이 모두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번 달 현재경기판단 CSI(70)는 전월 대비 5포인트 상승하며 지난해 8월(7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향후경기전망 CSI(80)는 전월 대비 4포인트 올랐다. 이 역시 지난해 8월(82) 이후 최고치다.

현재생활형편 CSI(93)는 전월 대비 3포인트 오르며 6개월 만에 가장 높았고, 같은 기간 생활형편전망 CSI(92)도 1포인트 상승하며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북미관계가 개선되면서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주가가 상승하면서 소비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금리 수준 전망 CSI(120)는 전월보다 5포인트 내렸다. 취업기회전망 CSI(79)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 인식은 2.4%로 전월과 같았다. 앞으로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담은 기대 인플레이션율도 2.3%로 전월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