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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섬유 시대'…효성첨단소재 플랜트 증설 박차

  • 송고 2019.02.25 15:50 | 수정 2019.02.25 15:50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탄소섬유 시장, 2030년까지 판매량 약 383% 성장 전망

효성, 기술력 강화 통해 고부가 항공·우주 시장 진입 계획

[사진제공=효성]

[사진제공=효성]

바야흐로 탄소섬유 시대다. 아직은 차량용이나 전선심재, 항공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자전거나 골프채, 청소기 등 생활 속 물품에서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25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탄소섬유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전주 탄소섬유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468억원을 투자해 전주공장은 현재 연산 2000톤에서 2020년에는 2배 커진 4000톤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세계 탄소섬유 시장에서 일본의 도레이(Toray) 등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11년 자체기술 개발로 고성능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론칭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전 세계 수소차 시장은 약 1만대 정도다. 대부분이 일본에서 생산 중이다. 도요타가 2015년 미라이(Mirai), 혼다가 2016년 클래리티(Clarity)를 출시했다. 한국에서도 현대자동차가 2018년 넥쏘(Nexo)를 시장에 내놨다.

타 수소차 시장 진입은 2022년경으로 점쳐져, 시장이 커지면서 2025년에는 약 18만대, 2030년에는 약 58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후지경제연구소의 '2018 탄소섬유복합재료 관련기술 및 용도시장전망'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탄소섬유 시장은 2016년부터 2030까지 판매량 기준 약 383% 성장할 전망이다.

수소차의 핵심부품인 수소연료탱크와 압축천연가스(CNG) 고압용기 용도로는 각각 120배,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섬유 CNG 고압용기는 강철로 만든 용기에 비해 인장강도가 강해 폭발 위험을 최소화하고, 2배 이상 가볍다. 특히 수소차의 경우 경량화가 필수적이라 반드시 탄소섬유 고압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탄소섬유가 대량으로 들어가는 항공기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항공기는 안전에 더욱 민감해 탄소섬유를 대체할 만한 경량소재가 없다.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 공급 확대와 함께 제품 등급을 높여 항공과 우주 시장에도 진입할 계획이다.

효성 관계자는 "항공과 우주 시장에 들어가는 탄소섬유는 수소차나 CNG차량, 전선심재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등급이 요구된다"며 "기술 개발을 통해 우주항공에 진입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기업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국내 기업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놨다. 하지만 탄소섬유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효성에 가해질 타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키움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효성은 지난해 하반기 장기 고정거래처를 확보한 상태"라며 "효성의 탄소섬유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이상, 내년에는 6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효성의 이익은 개선될 것"이라며 "탄소섬유의 경우 수소전기차 관련 고압용기 수요증가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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