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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영토확장-보험]금융 생존트렌드된 핀테크, 보험권도 합류

  • 송고 2019.02.24 06:00 | 수정 2019.02.24 09:04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보험·증권사 금융결제 시스템(API) 이용가능해져 위세 더욱 커질 듯

정보기술(IT)이 금융 습격을 넘어 장악에 이르렀다. ‘핀테크’라는 단어는 불과 몇년만에 인터넷과 지면을 뒤덮는 주요 경제주체가 됐다.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말로 각종 금융서비스에 정보기술(IT)를 결합한 형태다. ⓒEBN

정보기술(IT)이 금융 습격을 넘어 장악에 이르렀다. ‘핀테크’라는 단어는 불과 몇년만에 인터넷과 지면을 뒤덮는 주요 경제주체가 됐다.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말로 각종 금융서비스에 정보기술(IT)를 결합한 형태다. ⓒEBN


정보기술(IT)이 금융 습격을 넘어 장악에 이르렀다. ‘핀테크’라는 단어는 불과 몇년만에 인터넷과 지면을 뒤덮는 주요 경제주체가 됐다.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말로 각종 금융서비스에 정보기술(IT)를 결합한 형태다.

핀테크 기업은 단순 지급결제에 만족하지 않고 송금·대출·투자중개(증권)·보험 등 전통 금융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금융당국 방침으로 핀테크 기업들이 은행권은 물론 보험·증권사 금융결제 시스템(API)과 각종 금융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그 위세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변화하지 않기로 '악명'높은 보험권에서조차 핀테크를 대세 흐름으로 받아들여 달라지고 있다. 경기침체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수익구조 악화, 규제 변화에 따른 자본확충 부담 등 악화된 경영 환경를 타개할 방안으로 핀테크를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동안 자체 인력과 시스템만으로 안정적인 영업전략을 고수했다면, 최근에는 핀테크 스타트업·인슈어테크와 제휴해 판매 프로세스를 바꾸고 개인화에 맞춘 서비스 개발 등에 나서고 있어서다.

한화손해보험은 개인금융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앱) '뱅크샐러드' 운영사인 레이니스트와 협력하면서 혁신 DNA를 키워가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은행, 카드, 보험 등 금융회사별 데이터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가계부를 넘어 부동산, 자동차 등 실물 자산 데이터 조회·분석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한화손보는 레이니스트와 협약으로 뱅크샐러드 고객서비스에 보험 상품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API 개발에 나선다. 또 프로세스 혁신방안을 공동 발굴하고, 데이터 기반 고객 서비스도 강화하기로 했다. ‘데이터’가 경제적 자산이자 가치 창출의 원천이 된 만큼 누적된 정보를 유의미한 컨텐츠로 가공해내겠다는 뜻이다.

DB손해보험도 핀테크 기업과 손잡았다. 레이니스트와 '마이테이터' 사업 협약 등 다양한 인슈어테크 관련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챗봇은 물론 운전습관 연계 자동차보험(UBI) 등을 발굴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인슈어테크(Insurtech:Insurance+Technology) 개발에 함께 나설 방침이다. 자동차 사고에 대한 긴급출동 시스템에 AI(인공지능) 시스템을 반영하고 챗봇 기반의 자동차보험 가입설계와 원격 화상통화 상담 등을 준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화재, DB손보는 펫테크 기업 핏펫과 협력해 펫보험 시장 확대에 나섰다. 핏펫은 펫과 핀테크를 결합한 '펫테크'를 중심으로 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핏펫은 반려견 비문인식 기술을 갖고 있다. 비문은 반려견의 코 문양으로, 사람으로 치면 지문과 같다. 이들 보험사는 반려견 비문인식을 인증수단으로 사용해 보험 역선택을 예방하기로 한 것이다.

KB손해보험는 계약자의 실손보험 간편청구를 돕는 키오스크 기계 개발해 병원마다 설치했다. 그동안 보험금을 청구할 때 직접 병원에서 서류를 떼서 보험사에 제출해야 했는데, 병원에 있는 키오스크 기계를 통하면 쉽고 간단하게 보험금 청구가 해결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보험 관련 핀테크로는 보장분석과 보험관리에 대한 보맵·레몬 클립·굿리치 등이 이름을 떨치고 있다.

또한 금융위원회가 보험사가 핀테크 기업을 자회사로 소유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하면서 보험사의 핀테크 투자 및 설립 바람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이 시행되면서 그동안 규제 때문에 시작하지 못했던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를 풀어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는 그만큼 보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핀테크 관계자는 "정보 암호화나 모니터링, 시스템 점검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면 보안 사고가 발생할 소지가 적은 상태에서 간편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권의 API 개방 정책이나 규제 샌드박스 등의 혁신적인 정책들 덕분에 핀테크 사업 환경은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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