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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북미 정상회담·미중 무역협상…대형 이벤트 봇물

북미 정상회담·미중 무역협상, 파월 연준의장 청문회 등 대형 이벤트 잇따라
이벤트, 증시 상승 재료 작용 전망…차익실현 매물출회 상승탄력 둔화될수도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등록 : 2019-02-24 06:00

▲ ⓒ픽사베이

이번 주(2.25~3.1) 국내 증시는 오는 27일~28일 열릴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눈길을 보낼 전망이다.

지난 한 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물론 미국의 수입차 관세 부과 경계감에 미 연준 FOMC 의사록 공개로 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확산되며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22일(금) 미중 무역협상 긍정론에 힘입어 2230선 탈환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4포인트(0.08%) 오른 2230.50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8일(2253.83) 이후 약 넉 달 반만의 최고 수준이었다.

오는 26일(화)에는 제롬 파월 연준(Fed·연준) 의장의 의회 청문회가 열린다. 파월 의장의 의회 발언을 비롯해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예정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연준 보유자산 축소 중단 시점과 연중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위원들의 발언 내용에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통해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가 재차 확인될 경우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수)~28일(목)에 예정된 제2차 북미 정상회담도 증시 상승 재료다. 현재 북미 실무진들이 하노이에서 정상회담 의제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기 등을 제시하고 미국은 상호 연락사무소 개설 등을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단계적 비핵화로 선회했다는 점에서 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보다는 구체적 합의 사항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북경협주 모멘텀은 정상회담 이후 영변 핵시설 폐기 검증 등 단계적 과정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3월 1일로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부터 류허 중국 부총리,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등이 참여한 고위급 무역회담이 재개됐다.

양국은 협상 기한을 24일까지 연장하는 등 협상 타결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무역협상에 대해 "많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하며 3월 1일 시한인 대 중국 관세 부과를 60일 연장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말에 예정된 미·북 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이 높으나 그로 인한 국내 증시 및 대북 관련주 상승 여지는 크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론이 완연히 자리잡은 상황에서의 협상 지연은 국내 증시 상승 모멘텀을 유지시킬 호재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수 있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김유겸 연구원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한 대형주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상승 탄력은 비교적 둔화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180~2260, 케이프투자증권은 2190~2260선으로 각각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