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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 5000원 시대…편의점 1000원대 커피 전략 강화

  • 송고 2019.02.22 14:19 | 수정 2019.02.22 14:24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커피전문점 대비 20% 수준 '가성비 장점'

[사진=세븐일레븐]

[사진=세븐일레븐]

커피전문점 업계가 줄인상을 단행하면서 기본 사이즈 아메리카노는 이제 5000원을 지불해야 마실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반면 1000원대 즉석커피를 내세운 편의점 업계는 올해 판매 점포를 확대하고 '카페족(族)'까지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즉석커피 가격 인상 계획도 없다.

2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즉석커피 판매점포가 지난해 8000여개에서 현재 1만여개로 늘어났다. 올해 말까지는 1만1000여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CU와 세븐일레븐 역시 각각 1만1500여개, 6000여개로 판매 점포가 늘어난 상황이다.

올 연말 편의점 3사의 즉석 원두커피 판매 점포 수가 각각 1만여개를 돌파한다고 가정하면, 3만여개를 훌쩍 넘는 '편의점 카페'가 문을 여는 셈이다. 이는 국내 커피전문점이 9만여개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3분의 1규모다.

편의점 3사는 2015년 자체 브랜드를 론칭하며 편의점 즉석 원두커피 시장을 새롭게 열었다. 이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든 곳은 세븐일레븐 '세븐카페'다. 2015년 1월 종이 필터로 한잔씩 걸러 나오는 '드립 커피' 방식을 도입했으며 열대우림동맹(사회·노동·환경적 보호관리에 대한 기준을 통과해 인증받은 생두) 인증을 받은 생두 30%를 사용하고 있다.

같은해 8월 GS25가 '카페25'로 자체 브랜드를 론칭했다. GS25는 한 대에 1300만원인 스위스산 전자동 에스프레소 기기를 설치하고 에스프레소 샷을 물과 분리해 추출하고 이후에 섞는 방식으로 원두커피를 내리고 있다.

CU도 그해 12월 커피&디저트 브랜드 '카페겟'을 선보이고 단맛과 깊은 향미를 풍기게 하는 '시티 로스팅' 기법으로 원두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CU '카페겟' 즉석커피는 누적 판매량이 1억잔을 돌파했으며 지난해도 8400만잔 가량 판매됐다. 이같은 즉석커피 인기는 CU의 음료 순위마저 바꿔놓았다. CU에 따르면 스테디셀러인 바나나맛 우유 다음으로 음료 2위가 숙취해소음료(컨디션)였지만 즉석커피가 2위로 올라섰다.

GS25 '카페25'도 지난해 9100만잔이 팔리며 전년보다 42.2% 판매가 신장했고, 세븐일레븐 '세븐카페'도 누적 판매량이 1억2700만잔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5300만잔이 팔리며 전년보다 판매가 17% 늘었다.

편의점 커피 인기가 뜨거운 이유는 '가성비'를 빼놓을 수 없다. 각사별로 기본 사이즈 기준 아메리카노의 경우 1200원으로 일반 커피전문점보다 40%가량 저렴하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즉석원두커피는 커피전문점 대비 1000원대 합리적인 가격의 높은 가성비로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쌓으며 지속적으로 매출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카페고객들이 편의점 카페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서는 댓가를 지불하고 앉아서 즐기는 문화가, 편의점서는 저렴하게 테이크아웃을 추구하는 등 커피시장이 이원화 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가치의 차이"라고 말했다.

한편 커피전문점 업계는 지난해 말부터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파스쿠찌가 오는 25일부터 일부 커피 메뉴 가격을 평균 7.1% 인상한다고 밝혔으며, 탐앤탐스도 지난 1월부터 음료 8개 판매 가격을 올렸다. 작년 연말에는 엔제리너스가 평균 2.7%, 이디야커피는 평균 10%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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