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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격랑 속 대우조선해양 "수주목표 올려도 걱정"

  • 송고 2019.02.22 11:37 | 수정 2019.02.22 14:26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2년째 수주 목표 상향…"수주실적 증가로 목표달성률 증가"

선박브로커 "현대중공업 M&A 이후 수주활동 제약받을 것"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수주 목표를 크게 올려 잡았지만 일감 확보에 대한 고민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동종사인 현대중공업으로의 인수합병(M&A) 추진 이슈로 수주 활동에 대한 여건이 여의치 않은 상황 때문이다. 급한대로 민감한 선사들 달래기에 나섰지만 기술력만으로 우려 섞인 전망을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이다.

2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올해 수주목표를 83억7000만 달러의 조선·해양플랜트·특수선을 수주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수주목표(73억 달러) 대비 14.7%, 2017년 수주목표(55억 달러) 대비 52% 높은 수준이다.

2년 연속 목표를 올려 잡은 배경은 수주목표 달성률이 점차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8년 대우조선은 LNG선 18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16척 등 총 47척, 68억1000만 달러의 선박을 수주했다. 수주 목표의 93%에 달하는 달성률을 기록한 것이다.

물론 올해 수주 전망도 긍정적이다.

고부가 LNG선 발주량 증가에 따른 것. 연내 가시화된 프로젝트만 러시아 야말 쇄빙LNG선, 카타르 LNG선 포함 75척에 달한다.

이를 금액으로 따져보면 쇄빙LNG선 척당 3억8300만 달러, 카타트 2억 달러 이상으로 총 177억달러(한화 20조원)에 달한다.

대우조선이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 중 가장 앞선 수주실적을 보유한 만큼 수주 기대감 역시 크다. 앞서 수주한 쇄빙LNG선 15척·카타르 LNG선 19척 수준으로 수주해도 90억 달러 이상으로 올해 목표인 83억7000만 달러를 채우고도 남는다.

그러나 대우조선은 예기치 못한 돌발 이슈가 발생하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수주에 전념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다. 대주주인 산업은행 관리 체제 아래서 대우조선의 주인이 바뀔 수 있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대우조선의 수주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해외 외신에 따르면 선박 브로커들 사이에는 "대우조선은 평소 같은 수주 활동을 희망하고 있지만,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을 인수할 경우 대우조선의 수주 활동을 통제하기를 원할 것이다"라는 말들이 나온다.

현재 대우조선은 선사들에게 수주 활동에 문제 없다는 레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의 경영 상황이 크게 개선되면서 수주 실적 또한 확연히 개선됐다"면서도 "대형 이슈 등에 민감한 선사와 수주 협상을 벌이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 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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