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1일 미중 무역협상 진전 소식에도 기관 매도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0포인트(0.05%) 하락한 2228.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상승폭에 대한 부담으로 기관이 차익실현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수는 전장보다 5.50포인트(0.25%) 내린 2224.26으로 출발한 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지식재산권과 환율 등 쟁점에 대한 양해각서 초안 작성에 들어갔다는 외신 보도로 장중 한때 2230선을 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048억원어치를, 개인은 11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203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LG화학(-1.77%), 셀트리온(-2.81%), 삼성바이오로직스(-1.80%), 삼성물산(-1.28%)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0.11%), SK하이닉스(1.32%), 현대차(0.84%), POSCO(0.73%), NAVER(1.73%)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96%), 비금속광물(-1.85%), 의약품(-1.57%), 섬유·의복(-1.36%), 기계(-1.07%), 건설(-0.69%), 화학(-0.65%) 등이 약세였고 운송장비(1.42%), 보험(0.91%), 운수창고(0.44%), 철강·금속(0.37%), 은행(0.35%) 등은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3.36포인트(0.45%) 내린 747.3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13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70억원, 개인은 5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69%), 신라젠(-0.14%), CJ ENM(-0.49%), 바이로메드(-1.17%), 포스코켐텍(-1.26%), 에이치엘비(-1.61%) 등이 하락했다.
메디톡스(2.86%), 스튜디오드래곤(0.95%)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약 9억2863만주, 거래대금은 4조1948억원을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1.7원 오른 1125.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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