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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용인시'…"투자의향서 제출"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 협력사 참여
SK하이닉스, 2022년 이후 용인 클러스터 4개 팹에 120조 투자
이천-청주-용인 3각 축으로 중장기 성장 추진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9-02-21 11:30

▲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M14 공장 전경.ⓒ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지난 20일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첫 발을 내딛게 됐다. SPC가 신청한 부지는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로 약 448만㎡(약 135만평) 규모다.

2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용인 부지는 △국내외 우수 인재들이 선호하는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협력 생태계 조성이 용이하며 △반도체 기업 사업장(이천, 청주, 기흥, 화성, 평택 등)과의 연계성이 높고 △전력·용수·도로 등 인프라 구축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부지가 확정되면 SK하이닉스는 공장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 120조원 규모를 투자해 반도체 팹(FAB) 4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국내외 50개 이상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도 이 단지에 입주해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원사 244개사 중 약 85%가 서울 및 경기권에 위치하고 있어 용인에 신규부지가 조성되면 실시간 유기적 협력관계가 가능해 진다.

반도체산업은 기술개발 및 생산 전과정에서 제조사와 장비·소재·부품 업체간의 공동 R&D, 성능분석, 장비 셋업·유지보수가 필수적이다.

SK하이닉스는 10년간 총 1조22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생펀드 조성에 3000억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상생협력센터 설립 및 상생프로그램 추진에 6380억원, 공동 R&D에 2800억원 등을 순차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기존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 사업장에도 투자를 지속한다.

이천에는 M16 구축과 연구개발동 건설 등에 약 10년간 20조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청주에는 지난해부터 가동중인 M15의 생산능력확대를 포함해 약 10년간 35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

SK하이닉스는 다음달 청주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한 토지구입 양해각서(MOU)와 분양 계약을 충북도·청주시와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SK그룹은 이와 별도로 향후 5년간 5대 중점 육성분야에 총 3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구미에 위치한 반도체 웨이퍼 생산업체 SK실트론은 SK그룹에 편입된 2017년 이후 생산능력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2년간 약 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