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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불황 직격탄…1분기 반등할까?

  • 송고 2019.02.21 06:00 | 수정 2019.02.21 12:43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작년 영업익 두 자릿수 하락률 기록…화학제품 스프레드 악화 영향

1분기 저가 원료 투입으로 스프레드 개선세…중국 소비회복 기대↑

화학업계가 지난해 시황 악화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함에 따라 실적 반등 시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화학사인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수요 감소 및 유가변동성 확대 등 대외환경 변화로 2017년 대비 2018년 영업이익 하락률이 두 자릿수에 달했다.

LG화학은 지난해 연간 2조24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3% 감소한 것이다.

특히 전체 영업이익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기초소재부문의 부진이 영업이익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기초소재부문의 연간 영업이익은 2조1311억원으로 지난 2017년 2조8081억원 대비 24.1% 축소됐다.

기초소재부문은 작년 1분기 6369억원, 2분기 7045억원, 3분기 5477억원 등 견조한 모습을 보였으나 4분기 수요 위축에 따른 판가 하락, 원료가 래깅 효과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2420억원에 그쳤다.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9686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롯데케미칼의 경우 포트폴리오가 석유화학사업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4분기 대외환경 악화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면치 못했다. 롯데케미칼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 직전분기보다 85%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분기 영업이익 4000억원대를 기록했던 올레핀사업부문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884억원에 그쳤다. 아로마틱스부문 역시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대에서 234억원으로 급감했다. LC타이탄의 경우 적자로 돌아섰으며, 롯데첨단소재도 세 자릿수 영업이익에서 88억원으로 감소했다.

한화케미칼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3.15% 감소한 354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959억원으로 적자전환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작년 2분기 분기 영업이익이 1817억원에 달했던 기초소재부문은 같은 해 4분기 50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제품의 국제가격 하략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주요 화학사들의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에 다소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유가가 급격하게 하락했지만 재고 시차에 따라 높은 가격의 원재료를 투입해 수익성이 떨어졌지만 올해 1분기부터 저가 원료를 투입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의 황규원 연구원은 "에틸렌 과잉공급 부담은 중국의 경기부양 대책 시작으로 완화되고, LG화학 기초소재 주력 제품인 ABS 체인이 오는 2분기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자동차 및 절전형 가전제품 내수진작 정책 효과로 수요 회복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케미칼 역시 저가 원료 투입 효과와 미국 ECC 증설 효과가 기대된다. 2월부터 70만톤 규모의 EG플랜트가 상업가동을 시작한다.

한화케미칼은 중국 춘절 이후 가격 반등세를 보인 PVC, 가성소다로 1분기 기초소재부문 영업이익 흑자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협상으로 인한 긴장감이 완화되고 있어 중국 소비회복이 기대된다"며 "상반기 정기보수 영향으로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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