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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파운드리 인수 가능…하이닉스는 무리"

  • 송고 2019.02.21 06:00 | 수정 2019.02.20 17:14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세계 3위 파운드리 업체 글로벌파운드리 매각설…점유율 8%대

골든브릿지證 "삼성 현금 충분·1위 추격…하이닉스 자금 불충분"

삼성전자가 매각설이 도는 세계 3위 파운드리 업체 글로벌파운드리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에 SK하이닉스는 자금 측면에서 다소 무리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21일 주요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가 회사 규모 축소를 위해 매각하는 반도체공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인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시장 점유율 8.4%의 세계 3위 업체다. 대만 TSMC가 50.8%로 압도적 1위이고 삼성전자가 14.9%로 뒤를 쫓고 있다.

파운드리 시장은 전체 반도체 시장의 약 15~16%를 차지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위주의 사업구조를 탈바꿈하기 위해 파운드리·시스템 반도체 등 비메모리 반도체의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김장열 골드브릿지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자금 측면에서 현실적으로 글로벌파운드리를 일거에 인수할 수 있는 후보는 제한적"이라며 "삼성전자와 중국 기업 SMIC 정도"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러나 미중 무역분쟁의 쟁점 중 하나인 지적재산권 등에 대한 미국의 압력과 견제를 감안해 SMIC를 제쳐 두면 결국 삼성전자만 남는다"며 "그렇다면 좀 더 글로벌파운드리가 어려워질 때까지 기다리면서 시너지 가능성과 향후 생산능력 등을 충분히 검토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김 센터장은 "현금성자산 100조원을 보유한 삼성전자가 자금 이슈로 인수를 못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봤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 30억8000만 달러, 영업손실 6억1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과 최근 싱가포르 공장 매각과 기존 공장의 선별적 연간 투자 부담 금액을 감안한 인수가격을 고려하면 삼성의 인수여력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는 "삼성전자가 인수한다면 단순히 시장 점유율 20% 초중반대 진입으로 더 빠르게 1위를 추격한다는 시나리오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SK하이닉스의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 그는 "올해 이익 전망이 급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자금 측면에서 무리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작년말 기준 SK하이닉스의 현금성자산 8조원대, 올해 이익 전망 컨센서스 5조~10조원으로 감가상각비 7조원대, 투자 12조원대 등을 가정하면 올해 말 10조원 수준의 현금성자산이 추산된다는 것이다. 또한 차입금이 작년말 기준 5조원대라는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하이닉스 경영진의 파운드리 시장에 대한 의지와 글로벌파운드리 가치 산정에 따라 불가능하다고 할 수는 없겠으나, 다소 무리라고 판단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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