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22℃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82.5 2.5
EUR€ 1471.9 2.9
JPY¥ 895.1 2.6
CNY¥ 190.6 0.3
BTC 94,282,000 3,875,000(4.29%)
ETH 4,511,000 113,000(2.57%)
XRP 724.4 0.1(0.01%)
BCH 703,600 10,000(1.44%)
EOS 1,126 57(5.3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유료방송 장악한 통신사…홈쇼핑은 한숨만

  • 송고 2019.02.19 14:19 | 수정 2019.02.19 14:20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IPTV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80% 육박

작년 송출수수료 1.4조..1600억 증가

송출수수료협의체 1차 회의 입장차 여전

ⓒNS홈쇼핑

ⓒNS홈쇼핑

이동통신사가 유료방송시장을 장악하면서 이들에게 송출수수료를 지급하는 TV홈쇼핑업계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수수료는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어 양측의 적절한 합의점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 TV홈쇼핑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송출수수료 협의체의 1차 회의에서 당사자인 TV홈쇼핑과 IPTV 업계가 상견례를 가졌다.

협의체는 7곳의 TV홈쇼핑 업체와 3곳의 IPTV 업계간 송출수수료에 대한 적절한 합의점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TV홈쇼핑이 IPTV 등 유료방송사에 지급하는 높은 송출수수료가 결국 홈쇼핑의 과도한 판매수수료 징수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정치권의 중재로 결성됐다.

양측은 1차 회의에서 구체적인 논의는 하지 않았지만, 여전한 입장차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송출수수료가 해마다 두자리 수로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결국 중소기업과 소비자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홈쇼핑업계는 합리적이고, 객관적이며, 전체적인 송출수수료 산출 기준을 마련하자고 요구했고, 반면 IPTV업계는 시장경쟁 원리에 따라 개별 업체별로 협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협의체는 오는 3월15일 2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

협상 환경은 IPTV업계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가 CJ헬로비전을 인수하기로 확정한데 이어, SK브로드밴드가 티브로드까지 인수에 나서면서 IPTV의 유료방송시장 장악력이 훨씬 커졌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IPTV의 유료방송 점유율은 KT 20.67%, SK브로드밴드 13.97%, LG유플러스 11.41% 등 총 46.05%이다. KT스카이라이프 10.19%까지 더하면 56.24%로 과반을 넘는다.

여기에 LG유플러스가 CJ헬로비전(13.02%)을 인수하고, SK브로드밴드가 티브로드(9.86%)를 인수하면 IPTV업계의 총 점유율은 79.12%까지 높아진다.

TV홈쇼핑업계는 지금까지도 매년 급증했던 송출수수료 증가율이 IPTV의 점유율 증가로 더 높아지는게 아닐까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7개 TV홈쇼핑사가 유료방송에 지급한 연간 송출수수료는 2010년 4847억원, 2012년 8704억원, 2014년 1조448억원, 2016년 1조1971억원, 2017년 1조2402억원으로 해마다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1조40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TV홈쇼핑업계는 송출수수료의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상황에 빠졌다.

GS홈쇼핑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1044억원(전년 대비 1.67% 증가), 영업이익 1368억원(3.16% 감소)을 기록했다. CJ ENM 커머스부문은 지난해 매출 1조2934억원(8.4% 증가), 영업이익 1244억원(18% 감소)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178억원(2.4% 감소), 영업이익 1124억원(10.3% 감소)을 기록했다. NS홈쇼핑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741억원(0.6% 감소), 영업이익 612억원(23.5% 감소)을 기록했다.

TV홈쇼핑과 IPTV 업계가 일찌감치 협상에 나섰지만 적절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올해 국감에도 양 업계 CEO들이 모두 불려나가는 상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16:41

94,282,000

▲ 3,875,000 (4.29%)

빗썸

04.19 16:41

94,206,000

▲ 4,021,000 (4.46%)

코빗

04.19 16:41

94,232,000

▲ 4,009,000 (4.4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